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글로벌 경쟁력 인정 받아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서울로보틱스의 이한빈 대표가 자율주행 기술의 해외 수출 성과와 산업용 솔루션 혁신을 인정받아 2025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AI 기반 물류 자율주행 기술 기업 서울로보틱스의 이한빈 대표가 ‘제26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2025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기술 수출 성과와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이 대표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유럽과 일본 제조기업에 수출하며 K소프트웨어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2017년 실리콘밸리 자율주행 기술대회 라이다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같은 해 서울로보틱스를 창업해 산업용 자율주행 분야를 개척해왔다. 지난해에는 모교에서 ‘35세 이하 뛰어난 업적을 이룬 동문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서울로보틱스는 최근 일본 닛산 그룹 공장의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과거 한국에 공정 기술을 전수하던 일본 제조업계가 이제는 한국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토요타그룹의 전략투자 자회사 ‘우븐캐피탈’과도 투자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한빈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 더욱 의미가 깊다”며 “향후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확보한 자금을 R&D와 글로벌 인재 확보에 집중해 대한민국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