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 - 뉴스 로봇신문 ko Sun, 25 May 2025 09:47:58 +0900 로봇신문 <![CDATA[[단독] 에이로봇, 엔비디아 ‘직접 투자 검토’ 받는다]]> /news/articleView.html?idxno=40151 /news/articleView.html?idxno=40151 Thu, 22 May 2025 21:36:13 +0900
에이로봇 연구진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5’ 일환인 스타트업 기업 행사 ‘이노벡스(Innovex) 2025’에서 ‘엔비디아 상(NVIDIA Award)’과 ‘오키나와 혁신상(Okinawa Innovation Award)’을 각각 수상했다. 엔비디아 상 수상기업은 엔비디아 투자팀과 1대 1미팅 기회가 주어진다.(사진=에이로봇)
에이로봇 연구진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5’ 일환인 스타트업 기업 행사 ‘이노벡스(Innovex) 2025’에서 ‘엔비디아 상(NVIDIA Award)’과 ‘오키나와 혁신상(Okinawa Innovation Award)’을 각각 수상했다. 엔비디아 상 수상기업은 엔비디아 투자팀과 1대 1미팅 기회가 주어진다.(사진=에이로봇)

한국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에이로봇’이 세계 인공지능(AI) 분야 선도 기업 ‘엔비디아’의 직접 투자 검토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에이로봇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5’ 일환으로 열리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 행사 ‘이노벡스(Innovex) 2025’에서 ‘엔비디아 상(NVIDIA Award)’과 ‘오키나와 혁신상(Okinawa Innovation Award)’을 각각 수상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노벡스는 로봇분야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으로, 이 기업 중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을 평가해 수상한다. 올해 행사인 이노벡스 2025에선 참가신청 자료를 기반으로 15개 기업을 최종 파이널리스트(결승)에 선발한 후, 이들 기업이 각각 자사의 혁신성을 발표하는 ‘프리젠테이션’ 대회를 벌이는 형식으로 9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에이로봇은 이 중 사실상의 대상인 ‘엔비디아 상’을 거머쥐었다. 이는 엔비디아가 직접 수여하는 상으로, AI 기술의 혁신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기업에게 주어진다. 에이로봇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엔비디아 본사로부터 직접적인 투자 검토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상 특전으로는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엔비디아의 유망 기술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회원가입 및 엔비디아 인셉션 배지 사용 권한 ▲엔비디아 본사 투자팀과의 일대일 미팅 기회 제공 ▲2026 엔비디아 GTC AI 컨퍼런스 참가 후보로 추천 ▲(엔비디아가 추천하는) 벤처캐피탈(VC) 심사위원 매칭 ▲트로피 및 상장 수여 등이 포함돼 있다. 로봇 및 AI 분야 스타트업으로선 다시 없는 기회인 셈이다. 

다만 에이로봇은 올해 초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에 이미 선정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스타트업에게 기술 자문, 클라우드 리소스, 글로벌 파트너십 연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이로봇은 이를 통해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에 본사 투자팀 미팅 등 다른 특전 부분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키나와 혁신상은 일본 오키나와 현이 후원하는 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상이다. 이 상은 총 285만엔(약 약 2800만원) 상당의 특전이 주어진다. ▲상금 20만엔(약 200만원), 오키나와현 기술 전시회인 리조텍 엑스포(ResorTech EXPO) 및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첨단기술전시회 크리에이텍(CREATEC) 참가를 위한 여행경비 30만엔(약 3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 올해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리조텍 엑스포 2025 참여를 위한 부스 2개 및 전시자료를 제공하며, 도쿄에서 열리는 ▲크리에이텍 2025행사 부스 역시 제공한다. 엔비디아 상과 마찬가지로 일본 측이 제공하는 ▲VC 심사위원 매칭 ▲트로피 및 상장이 주어진다.

에이로봇은 이번 컴퓨텍스 2025 기간 중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를 실물 전시하며, 관람객과 주사위 게임을 진행하고 게임에서 이긴 관람객에게 앨리스가 직접 생수를 전달하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로봇의 인식·추론·행동이 결합된 실시간 상호작용 기술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연은 엔비디아 마케팅 총괄 등 주요 관계자가 관람 부스를 직접 방문하는 등 호평받았다.

에이로봇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컴퓨텍스 2025에서 두 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에이로봇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로봇 산업은 미래 국가 주권과 직결된 핵심 기술”이라며 “우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한국이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혁신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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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라이노스, AI 청소로봇 시리즈 ‘휠리 어벤져스’ 공개]]> /news/articleView.html?idxno=40147 /news/articleView.html?idxno=40147 Thu, 22 May 2025 17:44:02 +0900
로봇 기업 ‘라이노스’의 신제품. 왼쪽부터 기존 청소 기능에 광고 및 안내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는 'J30P', 중소형 매장을 위한 맞춤형 모델 'J25', 듀얼 스크러빙을 장착한 'J40W' (사진=라이노스)
로봇 기업 ‘라이노스’의 신제품. 왼쪽부터 기존 청소 기능에 광고 및 안내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는 'J30P', 중소형 매장을 위한 맞춤형 모델 'J25', 듀얼 스크러빙을 장착한 'J40W' (사진=라이노스)

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대표 이상락)가 인공지능(AI) 기반 청소로봇 5종, 이른바 ‘휠리 어벤져스’를 공개한다.

라이노스는 오는 6월 18일부터 사흘간 서울 COEX에서 개최되는 국제청소위생방역산업전 ‘클린 코리아 쇼 2025’ 행사를 통해 새로운 청소로봇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라이노스는 자율주행과 AI 기술을 결합한 청소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호텔, 쇼핑몰, 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최적의 청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대형 로봇청소기 제품군이다. 특히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탑승해 층간 이동을 수행할 수 있는 ‘rEMS’ 기술을 적용, 다층 공간에서도 원활한 청소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라이노스 측은 “그간 대형 상업시설, 리조트, 병원 등에서 AI 청소 로봇 ‘휠리’를 운영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층 진화된 AI 및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첫 공개 제품은 ▲J30p ▲J40w ▲J25 등을 포함한 5종이다.

J30p는 기존 청소 기능을 넘어 광고 및 안내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목적 AI 청소 로봇이다.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쇼핑몰, 호텔, 대형 매장에서 브랜드 홍보와 고객 안내를 동시에 수행한다. 또 청소 기능에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마케팅 활용도 가능하다. 

J40w는 강력한 세척 성능을 갖춘 모델로, 듀얼 스크러빙 시스템과 정밀한 오염 감지 기능을 적용해 바닥의 오염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청소 방식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에서도 강력한 세척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J25는 중소형 매장을 위한 맞춤형 모델이다. 자동 급수 및 오수 처리 기능을 갖춰 보다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청소를 지원한다. 기존 청소로봇과 달리 배수관을 이용한 폐수 처리 시스템을 적용해 유지 관리가 더욱 간편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이노스는 자체 개발한 rEMS(엘리베이터 활용 이동 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층간 이동이 가능한 청소로봇도 선보였다. 이 기술을 통하면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탑승하고 이동할 수 있으며, 다층 구조의 공간에서도 원활한 청소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이 기술은 현대·TK·OTIS 등 글로벌 엘리베이터 제조사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이 제작한 엘리베이터 시스템과도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쇼핑몰, 호텔, 병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스마트 청소 솔루션이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공간 최적화 청소 기능인 ‘휘돌이 주행’ 모드를 새롭게 적용하고, 전면 접촉 센서 및 2D 라이다 센서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장애물 감지가 더욱 정밀해졌다. 여기에 위치 인식 성능을 높이고,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을 통해 여러 대의 로봇이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해 청소 효율을 극대화했다.

‘라이노스 측은 “최근 국내 대형 카페테리아, 복합쇼핑몰, 리조트 등에 AI 청소로봇 ‘휠리 시리즈’ 41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실사용 환경에서 제품 성능을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 AI 청소로봇 외에도 감시·안내·소방 등의 특수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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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폭스콘-가와사키중공업, 인공지능 간호 로봇 '누라봇' 공개]]> /news/articleView.html?idxno=40149 /news/articleView.html?idxno=40149 Thu, 22 May 2025 17:42:35 +0900
▲폭스콘과 가와사키가 공동 개발한 '누라봇'(사진=폭스콘)
▲폭스콘과 가와사키가 공동 개발한 '누라봇'(사진=폭스콘)
▲폭스콘과 가와사키가 공동 개발한 '누라봇'(사진=폭스콘)

대만 제조기업인 폭스콘(Foxconn)이 인공지능(AI)  간호 로봇 ‘누라봇(Nurabot)’을 공개했다.

누라봇은 폭스콘이 일본 가와사키중공업과 협력해 개발한 AI 기반 간호 협동 로봇이다. ‘컴퓨텍스(Computex) 2025’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다.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450만명의 간호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콘이 공개한 누라봇은 약물 및 샘플 배송, 병동 순찰, 환자 모니터링 등 업무를 수행, 간호사의 업무를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간호사의 업무량을 최대 30%까지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누라봇은 폭스콘이 엔비디아의 풀 스택 솔루션(데이터 센터부터 병상까지)을 기반으로 구축하는 광범위한 AI 기반 스마트 병원 비전의 일부다.  여기에는 환자 활력 징후를 추적하는 AI 모델, 병원 설계를 돕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등 다양한 스마트 병원 도구들이 포함돼 있다.

누라봇은 폭스콘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폭스브레인'을 채택하고 있어 추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환자의 요구에 적응하고 소통할 수 있다.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과 홀로스캔(Holoscan) 플랫폼을 기반으로 병원 내에서 사람 및 장애물을 인식해 자율 이동한다.

폭스콘은 현재 대만 ‘타이중재향군인종합병원(TCVGH)’에 누라봇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병동 중 한 곳에서 누라봇을 활용해 상처 치료 키트와 건강 교육 자료를 환자 침대까지 전달하고 있다"며 "간호사에게 로봇 어시스턴트가 있다는 것은 육체적 피로를 줄여줄 뿐 아니라, 병실을 여러 번 오갈 필요가 없어 환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올해말까지 수십대의 누라봇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폭스콘은 엔비디아 DGX 시스템을 갖춘 '혼하이 슈퍼 AI 컴퓨팅 센터 (Honhai Super AI Computing Center)'를 활용해 의료 전용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은 폭스콘 '코닥터(CoDoctor)' AI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며, 망막 이미징, 생체 신호 모니터링, 부정맥 검사, 암 검진 등에서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임상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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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자기 컴퓨터 개발 가능해진다… 정보기술 게임체인저 등장]]> /news/articleView.html?idxno=40143 /news/articleView.html?idxno=40143 Thu, 22 May 2025 16:21:52 +0900
최초 발견된 세 가지 종류 마그논 동역할을 기술하는 모식도(사진=한국과학기술원)
최초 발견된 세 가지 종류 마그논 동역할을 기술하는 모식도(사진=한국과학기술원)

로봇과 인공지능(AI)은 모두 정보처리 기술에 근간을 두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개발된 컴퓨터 시스템은 모두‘전자의 움직임’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이에 과학기술계에선 전류 없이 자력(磁力)을 이용해 정보 전달이 가능한 시스템 역시 연구 중이며, 주목받는 것 중 하나가 ‘마그논’이다. 자력에 따라 회전하거나 파동을 일으키는 ‘준입자(입자처럼 행동하는 객체)’를 뜻하는 말로, 이를 이용해 마치 컴퓨터 연산장치처럼 정보를 계산하거나 저장하는 일이 가능해진다는 이론이다.

이런 일이 가능하려면 물리 현상인‘마그논 홀 효과’가 일어나야 하는데, 지금까지 2차원 평면 구조에서만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만약 마그논이 3차원 공간에서 활용 가능하다면 입체적 회로 등 자유로운 설계부터 인간의 뇌 정보와 같이 차세대 뉴로모픽(뇌 모사형) 연산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차세대 컴퓨팅 기술인 양자 정보 처리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동작 중에 열(熱)이 발생하지 않아 전력효율이 높은 고효율 연산장치 개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른바 미래 정보기술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여겨진다.

이런 난제를 한국과 독일 공동 연구진이 마침내 풀어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김세권 교수팀은 독일 마인츠 대 ‘리카르도 자르주엘라’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에 마그논 개념을 뛰어넘어, 3차원 공간에서도 자유롭고 복잡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3차원 마그논 홀 효과를 세계 최초로 예측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복잡한 자석 구조(topologically textured frustrated magnets, 일명 쩔쩔맴 자성체) 내에서 마그논(스핀파)과 솔리톤(스핀들의 소용돌이)의 상호작용이 단순하지 않고 복잡하게 설명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전자의 움직임처럼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마그논(스핀 파동)은 전류를 쓰지 않고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마그논 연구는 스핀들이 한 방향으로 가지런히 정렬된 단순한 자석에서만 이루어졌고 이를 설명하는 수학도 비교적 단순한 ‘가환(Abelian) 게이지 이론’이었다.

연구팀은 쩔쩔맴 자성체와 같은 복잡한 구조에서는 마그논이 여러 방향에서 복잡하게 상호작용하고 얽히며 이 움직임은 기존보다 한 차원 높은 수학적 기법인 ‘비가환(non-Abelian) 게이지 이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검증 결과 쩔쩔맴 자성체 내 마그논의 질서를 쿼터니언(quaternion, 3차원 벡터 공간에서 회전을 표현하는 수학적 개념)으로 표현되어야 하고, 그 결과 마그논에 적용되는 힘 역시 다시금 계산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은 쩔쩔맴 자성체 안에는, 세 가지 종류의 마그논이 존재하며, 이들 각각이 복잡하게 얿혀 상호작용하게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세권 KA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쩔쩔맴 자성체의 복잡한 질서 속에서 발생하는 마그논의 동역학을 설명할 수 있는 강력한 이론적 틀을 제시한 것”이라며 “양자 자성 연구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념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독일 물리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5월 6일 자로 게재됐다. 제 1저자는 마인츠대 리카르도 자르주엘라(Ricardo Zarzuela) 박사가 맡았다. 한국연구재단 해외우수과학자 유치사업 플러스(브레인 풀 플러스)의 지원을 받았다.

힌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김세권 교수(왼쪽)와 공동연구자인 독일 마인츠대 자르주엘라 박사(오른쪽)(사진=KAIST)
▲힌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김세권 교수(왼쪽)와 공동연구자인 독일 마인츠대 자르주엘라 박사(오른쪽)(사진=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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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현대차·기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AI 기반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기술 실증 나선다]]> /news/articleView.html?idxno=40142 /news/articleView.html?idxno=40142 Thu, 22 May 2025 16:18:08 +0900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시연 후, (왼쪽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그룹)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시연 후, (왼쪽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ACR, Automatic Charging Robot)’ 실증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AI 기반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기술 검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차 인프라를 보유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손잡고 공항 환경에 최적화된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업으로 현대차·기아는 그간 꾸준히 진행해 온 실증사업 경험에 더해 더욱 높은 안전성과 효율적 운영이 요구되는 국가 보안 최고 등급 지역인 공항 시설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은 관내 업무용 차량을 모두 친환경차로 전환했으며, 2026년까지 111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갖출 예정으로 자동충전 로봇 서비스를 활용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우선 실증사업 진행을 위해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인천국제공항의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운영 시나리오를 발굴·적용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업무용 친환경차 대상으로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을 실제 운영하며 사용성을 검증하고, 공항공사 직원들의 피드백을 수집해 공유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향후 항만, 철도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에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서비스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양희원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기아의 로봇 및 AI 기술력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축적된 운영 경험이 융합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실질적 효용을 검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기아는 어떤 환경에서도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맞춤형 자동충전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향상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해 친환경차 보급 확대는 물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공항의 여객 서비스 향상과 운영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우수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공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은 충전기를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 충전을 시작하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뽑아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이다. 3D 카메라 기반의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충전구를 정확히 인식하고 충전기를 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2024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에 도입한 바 있으며, 현대차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금은 충전 중’ 캠페인을 통해 ‘제주 새빌 E-pit 충전소’에서 자동충전 로봇을 통한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했다.

이 같은 실증사업을 통해 자동충전 로봇의 기술력을 지속해서 향상시켜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국내 품질 보증 인증 제도인 KC 인증을 획득하는 동시에 유럽 연합(EU)의 안전 요구사항도 충족해 CE 인증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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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글로벌 게임 기업 유비투스, 대만 병원과 손잡고 AI 의료 로봇 개발]]> /news/articleView.html?idxno=40141 /news/articleView.html?idxno=40141 Thu, 22 May 2025 16:15:30 +0900
▲ 유비투스와 맥케이기념병원이 인공지능 의료 로봇 3종을 개발했다.(사진=유비투스)
▲ 유비투스와 맥케이기념병원이 인공지능 의료 로봇 3종을 개발했다.(사진=유비투스)
▲ 유비투스와 맥케이기념병원이 인공지능 의료 로봇 3종을 개발했다.(사진=유비투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대만 타이베이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글로벌 게임 전문 기업 유비투스(Ubitus)가 대만 최대 병원인 맥케이기념병원(Mackay Memorial Hospital, 馬偕紀念醫院)과 협력해 AI 기반 멀티모달 의료 로봇을 공동 개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게임 전문 기업이 의료기관과 손잡고 의료 로봇을 선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2007년 설립된 유비투스는 멀티플레이 게임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게임 스트리밍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엔비디아, 삼성벤처투자, 텐센트(Tencent)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유비투스가 제공하는 게임 클라우드 플랫폼은 GPU 가상화와 적응형 스트리밍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성능 게임을 다양한 기기에서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비투스와 맥케이기념병원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기술과 자체 AI 모델을 결합해 의료용으로 설계된 지능형 로봇 3종을 공동 개발했다. 이 로봇들은 21~22일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엔비디아 GTC 타이완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로봇은 ▲AMR(자율이동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4족 보행 로봇 등 3종이다.

이번에 선보인 AMR 로봇은 가상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환자 탐색, 대화형 커뮤니케이션, 등록 지원 등을 수행하며, 보다 매끄럽고 개인화된 환자 경험을 제공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엔비디아의 ‘아이삭 그루트 N1(NVIDIA Isaac GR00T N1)’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양팔 조작 기능을 통해 무인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검체를 운반하거나 의료 물자를 취급해 병원 물류의 효율을 높인다.

4족 보행 로봇은 엔비디아 ‘젯슨 AGX 오린(Jetson AGX Orin)’ 플랫폼과 ‘아이삭 그루트 리멤버(ReMemBr)’, ‘아이삭 그루트 X-모빌리티(X-mobility)’ 기술이 통합됐다. 이 로봇은 가스 감지, 열 감지, 누수 감지 등 환경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위험한 장소에서의 작업과 병원 내 잠재적 위험 요소를 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세 로봇 모두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 ‘라마 4(LLaMA 4)’와 음성 AI 플랫폼 ‘엔비디아 리바(Riva)’, 그리고 차세대 GPU인 ‘블랙웰(Blackwell)’을 기반으로 다국어 자연어 대화를 지원한다. 가상 어시스턴트는 엔비디아의 디지털 휴먼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아바타를 통해 환자와의 감정적 교감, 건강 지도, 정서적 지원까지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와 ‘아이삭 심(Isaac Sim)’을 활용해 병원 환경을 가상 시뮬레이션하고, 배포 전 테스트 및 협업, 작업자 교육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웨슬리 쿠오(Wesley Kuo) 유비투스 CEO는 “맥케이기념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의 헬스케어 AI 기술을 접목한 멀티모달 의료 로봇 개발의 선구자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맥케이병원이 대만 최초로 차세대 GPU ‘엔비디아 B200’을 채택한 스마트 병원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유비투스는 향후 맥케이기념병원,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응급실, 입원 병동, 재활 및 장기요양 시설 등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AI와 멀티모달 로봇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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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레인보우로보틱스, ‘ICRA 2025’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RB-Y1’ 신기능 공개]]> /news/articleView.html?idxno=40138 /news/articleView.html?idxno=40138 Thu, 22 May 2025 14:40:17 +0900
▲레인보우로보틱스의 RB-Y1(사진=레인보우 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RB-Y1(사진=레인보우 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RB-Y1(사진=레인보우 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대표 이정호)가 ‘ICRA 2025’에서 바퀴형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의 2가지 기능을 새로 공개했다.

RB-Y1은 각각 7 자유도(DoF)의 두 팔과 6 자유도의 다리, 바퀴 기반 모바일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개발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이 로봇은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모듈식 옵션을 제공한다.

허정우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AI 연구자와 개발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으며,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하는 데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더로봇리포트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Y1에 메카넘 휠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메카넘 시스템은 전방향 기술로 360도 이동이 가능하며 제한된 공간에서 기동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RB-Y1 SDK는 관성 측정 장치(IMU), 그리퍼, 라이더 등 다양한 모듈과 호환된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를 다양한 연구 및 개발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쉽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정우 레인보우로보틱스 CTO는 “ICRA 2025에서 메카넘 휠 시스템과 통합 SDK를 공개함으로써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RB-Y1은 2024년 3월 공개 이후 전 세계 기관으로부터 선주문을 받고 있다. 현재 MIT, UC 버클리, 워싱턴대, 조지아공대 등 유수의 대학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이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시카고에 있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현지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미국 전역의 AI 개발자와의 협업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삼성 OLED의 가볍고 얇은 특성을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
▲ 삼성 OLED의 가볍고 얇은 특성을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인 대만 '컴퓨텍스 2025'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을 활용해 OLED의 가볍고 얇은 특성을 보여주는 이벤트를 벌였다. 로봇이 양손에 OLED와 LCD를 들고 흔들고 커다란 원통형 용기 두 개에 각각 OLED와 LCD를 넣고 바람을 불어넣어 18g 초경량의 OLED를 공중으로 날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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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대구시,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최종 지정]]> /news/articleView.html?idxno=40137 /news/articleView.html?idxno=40137 Thu, 22 May 2025 14:15:57 +0900

대구광역시는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돼 다음 달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특구 지정은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 지역에 선정된 이후, 분과위원회, 관계 부처 협의, 지방시대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특구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으며 5월 말 특구 지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첨단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특례, 해외 실증·인증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대구시는 AI로봇을 대상으로 규제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구는 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제조존과 수성알파시티 중심의 AI혁신존으로 구성되며, 특구 내 적용되는 규제특례는 연구목적에 한해 AI 자율주행 로봇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영상의 촬영, 수집, 처리 허용과 도로 작업용 로봇의 도로 실증 허용으로 2025년 6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 7개월간 총사업비 248억원을 투입해 운영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해외 수요처 맞춤형 해외 실증지원과 제품의 기획단계부터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인증 및 해외 우수기업·연구기관과의 혁신기술 확보를 위한 국제공동 R&D 지원이며, 또한 AI 로봇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기반구축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AI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3월 유럽 최대 응용과학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IML과 'AI로봇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AI 로봇의 객체 감지, 식별, 영상학습 등 첨단기술 개발에 상호협력하기로 해 향후 특구사업의 물류배송, 순찰, 간호지원 로봇 등 AI 로봇의 고도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동로보틱스, 베어로보틱스 등 14개 기업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지역 혁신기관이 함께 참여하게 되며 특구 운영으로 생산유발효과는 2100억원, 수출 97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가 R&D부터 해외 진출까지 로봇산업 지원정책을 완결하는 국내 유일의 로봇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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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中 등산용 외골격 로봇 활용 확대...유명산 중심으로 적극 홍보 활동 전개]]> /news/articleView.html?idxno=40136 /news/articleView.html?idxno=40136 Thu, 22 May 2025 14:08:25 +0900
▲ 컨칭테크놀로지의 외골격 로봇(사진=컨칭테크놀로지)
▲ 컨칭테크놀로지의 외골격 로봇(사진=컨칭테크놀로지)
▲ 컨칭테크놀로지의 외골격 로봇(사진=컨칭테크놀로지)

중국에서 등산을 돕는 외골격 로봇의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1일 중국 매체 중궈징지왕(中国经济网)에 따르면, 5월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안후이성 황산, 산둥성 타이산, 산시성 화산 등 주요 명승지에서 외골격 로봇이 등산객들에게 적용됐다. 이들 외골격 로봇은 등산 시 하중을 줄여주는 보조 장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중국의 주요 외골격 로봇 기업 중 하나인 컨칭테크놀로지(Kenqing Technology,肯綮科技)는 지난 2021년 타이산에서 첫 제품 ‘C1 프로(Pro)’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제품 무게가 20kg에 달해 실사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후 탄소섬유 복합 소재를 적용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보행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기술을 도입하면서 제품 중량을 1.8kg까지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개선을 바탕으로 컨칭테크놀로지는 올해 노동절 연휴 동안 타이산에서만 약 500대의 신제품 ‘파이(π)’를 운영했으며, 이후 중국 내 10여 곳의 명산으로 제품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컨칭테크놀로지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외골격 로봇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항저우(杭州)에 위치한 즈위안연구원(智元研究院)은 중국병기장비그룹(中国兵器装备集团)이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자사의 외골격 로봇 ‘타산(踏山)’에 멀티모달 데이터 융합 기술과 생장형 운동 제어 알고리즘을 접목시켰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 습관을 학습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맞춤화된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창사(长沙)의 유론(EULON, 优龙机器人)은 외골격 로봇 ‘여우룽(游龙)’을 개발해 웨루산(岳麓山), 헝산(衡山) 등지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외골격 로봇의 활용은 등산 등 야외 활동을 넘어 산업, 군사, 응급 구조, 노인 돌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중국 중관춘 사물인터넷산업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 현장에서는 상지 외골격 로봇이 작업자의 조립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으며, 군사 분야에서는 병사의 무기 운반과 작전 지속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응급 구조 상황에서는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고층 건물에 오르거나 험난한 지형을 이동하는 데 도움을 주며, 노인 돌봄 분야에서는 보행 보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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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큐렉소, 日 정형외과 학회 'JOA 2025'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소개]]> /news/articleView.html?idxno=40134 /news/articleView.html?idxno=40134 Thu, 22 May 2025 13:53:40 +0900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일본 정형외과 학회(Japanese Orthopaedic Association)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본 정형외과 학회(Japanese Orthopaedic Association)는 정형외과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정형외과 연구 및 치료, 수술 성과에 관해 정보를 교류하는 학회로 2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일본 최대 규모의 정형외과 학술 행사다.

큐렉소는 이번 학회에서 파트너사인 교세라(KYOCERA)를 통해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현지 의료진에게 선보이고 새롭게 개발한 고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THA(CUVIS-Joint THA)'도 전시할 예정이다. 

큐렉소는 지난 3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했으며 교세라 그룹과 일본 내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큐렉소 관계자는 “교세라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일본 내 병원 및 의료진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일본 의료로봇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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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中 애지봇, 하반기 휴머노이드 양산… 최고 7000만원 대]]> /news/articleView.html?idxno=40135 /news/articleView.html?idxno=40135 Thu, 22 May 2025 13:31:41 +0900

중국 로봇 기업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이 올 하반기 양산 예정인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격대를 공개했다.

22일 중국 언론 상하이정췐바오(上海证券报)에 따르면, 애지봇의 웨이창(魏强) 링시 사업부 총괄은 인터뷰를 통해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링시(灵犀) X2’ 시리즈의 가격이 최소 10만위안(약 1920만원)에서 최대 30만~40만위안(약 5750만~7670만원)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봇의 구성은 다양한 응용 분야와 사용자 요구에 따라 달라지며, 로봇 핸드 형태나 자유도 등을 선택할 수 있어 이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웨이 총괄은 링시 X2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며, 생산 능력과 물량은 시장 반응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6년 말까지 수천 대 규모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링시 X2는 애지봇이 지난 3월 공개한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회사는 오는 2분기 중으로 4족 보행 로봇 제품도 발표할 예정이다.

웨이 총괄은 2024년 들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격 하락 속도가 빨라졌으며, 이는 공급망 업그레이드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링시 제품군은 단순한 가격 경쟁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직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가격 경쟁보다는 기술 완성도가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링시 X2는 3월 공개 당시 자전거 타기, 댄스, 밸런스 바이크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X2(대화형 버전), X2 프로(탐험형), X2 울트라(플래그십 버전)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25~31개의 자유도(목 부위 2개 포함)를 갖췄다. 사람처럼 보행하고 음성 대화, 터치 피드백, 감정 표현, 동작 인식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모든 링시 X2 제품에는 옵션으로 고급 제어 기능과 상호작용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댄스, 태극권, 멀티모달 인터랙션 등 고급 기능 구현도 가능하다고 애지봇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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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美 브라이트픽, 슈페리어 커뮤니케이션스에 오토픽커 37대 설치]]> /news/articleView.html?idxno=40131 /news/articleView.html?idxno=40131 Thu, 22 May 2025 11:24:57 +0900
▲미국 브라이트픽의 오토픽커는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창고에서 주문품 픽킹, 버퍼링, 통합, 발송 및 재고 보충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 브라이트픽)
▲미국 브라이트픽의 오토픽커는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창고에서 주문품 픽킹, 버퍼링, 통합, 발송 및 재고 보충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 브라이트픽)
▲미국 브라이트픽의 오토픽커는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창고에서 주문품 픽킹, 버퍼링, 통합, 발송 및 재고 보충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 브라이트픽)

미국 브라이트픽이 북미 모바일 액세서리 유통업체인 슈페리어 커뮤니케이션즈의 테네시 라베르뉴(LaVergne) 물류센터를 자동화한다고 오토메이티드웨어하우스가 보도했다.

이 현장에는 다목적 로봇인 오토픽커 37대가 설치된다. 오토픽커 로봇들은 화면 보호 필름, 휴대폰 케이스, 액세서리, 통신 기기 주문품 픽킹 및 버퍼링에서부터 소매점으로의 출하 통합 및 발송에 이르는 모든 주문품처리(풀필먼트) 과정을 처리한다.

얀 지스카 브라이트픽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슈페리어 커뮤니케이션즈와 협력해 풀필먼트 프로세스 전체를 자동화하는 설치하기 쉬운 이동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 오토픽커가 설치되면 슈페리어 커뮤니케이션즈는 비용을 절감하고, 더 많은 주문품을 배송하며,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켄터키주 얼랭어(Erlanger)에 본사를 둔 브라이트픽은 자사 인공지능(AI) 로봇이 픽킹 및 통합부터 배송 및 재고 보충에 이르는 창고 주문품처리 전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트픽은 자율이동로봇(AMR)과 머신 비전, 머신 러닝, 로봇 팔을 결합해 탑재된 토트백에 직접 픽킹하는 오토픽커로 2024 RBR50 로봇 혁신 어워드 ‘올해의 애플리케이션 상’을 수상했다.

◆브라이트픽, 시간 경과에 따른 오토픽커 확장 계획

브라이트픽은 최적의 통합을 보장하기 위해 로봇을 두 단계로 나누어 배치해 가동시킬 계획이다. 1단계로 올여름 슈페리어의 창고 운영에 19대의 오토픽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의 성공적 배치·통합 및 평가가 이뤄지면 추가로 18대가 설치된다.

37대의 오토픽커가 설치되면 슈페리어 커뮤니케이션즈는 시간당 4000개 이상의 품목을 픽킹하고, 하루 최대 8만 8000개의 물품을 픽킹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 때 교대 근무자 2~3명만의 지원을 받게 된다.

솔로몬 첸 슈페리어 커뮤니케이션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소중한 고객 여러분께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소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브라이트픽과의 협력은 우리 비즈니스 모델에 차질을 주지 않으면서 로봇서비스(RaaS)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연한 선택이었다. 오토픽커들은 처리량을 높이고 물류 비용을 절감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토픽커는 다양한 창고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고 작업과 작업대 사이를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다목적 이동식 조작 로봇으로서 사람과 닮지는 않았지만 사람과 같은 정밀한 성능을 발휘한다.

브라이트픽은 각 로봇에 ‘눈’(3D 비전 및 라이다), ‘다리’(모바일 베이스), ‘손’(로봇 팔), 그리고 ‘두뇌’(AI)를 장착해 복잡한 작업을 사람처럼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오토픽커는 완전 자율 주문품 픽킹 외에도 부피가 크거나 로봇으로 픽킹할 수 없는 품목에 대한 물품-사람 이동(G2P) 픽킹, 빠르게 움직이는 재고관리단위(SKU)를 위한 보조 방식 팔레트 픽킹, 주문품 버퍼링 및 분류, 재고 보충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오토픽커는 브라이트픽의 새로운 지라프(Giraffe) 로봇과 함께 사용하면 최대 6m 높이에 품목을 보관하고 꺼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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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벨기에 지글러, 英 덱소리뷰 로봇으로 창고 업무 원활화]]> /news/articleView.html?idxno=40126 /news/articleView.html?idxno=40126 Thu, 22 May 2025 10:29:58 +0900
▲영국 덱소리의 덱소리뷰에는 최대 14m 높이의 랙을 스캔할 수 있는 고급 센서를 장착한 AMR이 포함돼 있어 실시간으로 창고의 디지털 트윈을 생성한다. 덱소리뷰는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을 결합해 전체 창고의 상태 및 무결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덱소리)
▲영국 덱소리의 덱소리뷰에는 최대 14m 높이의 랙을 스캔할 수 있는 고급 센서를 장착한 AMR이 포함돼 있어 실시간으로 창고의 디지털 트윈을 생성한다. 덱소리뷰는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을 결합해 전체 창고의 상태 및 무결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덱소리)
▲영국 덱소리의 덱소리뷰에는 최대 14m 높이의 랙을 스캔할 수 있는 고급 센서를 장착한 AMR이 포함돼 있어 실시간으로 창고의 디지털 트윈을 생성한다. 덱소리뷰는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을 결합해 전체 창고의 상태 및 무결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덱소리)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둔 물류업체 지글러가 영국 덱소리의 덱소리뷰 로봇 시스템을 도입해 창고 업무를 간소화했다고 오토메이티드웨어하우스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높은 재고 처리량과 방대한 보관 공간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지글러 그룹(Ziegler Group Corp.)은 창고 데이터의 가시성과 무결성의 개선 필요성을 깨닫고 덱소리(Dexory)와 제휴했다.

이 물류 제공업체는 덱소리뷰로 창고 운영을 디지털화하고 간소화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지글러는 사소한 스캐닝 오류라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수동 사이클 계산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재고 손실을 없애고, 영국 주요 창고의 상태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개선하고자 했다.

이그나스 사크나이티스 지글러 물류 부문 총괄 매니저는 “스캔 오류율이 1%라도 되면 재고 회전 지연부터 고객 서비스 장애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 우리는 전체 재고 조사에 4일과 주말 작업이 소요됐고, 재고 이상 발생 시 몇 주 동안 조사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덱소리뷰 덕분에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실시간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글러는 자동 셔틀 래킹 및 드론 기반 시스템 등의 옵션을 검토한 후 복잡한 레이아웃과 5만 5000개 이상의 팔레트 위치를 포함하는 영국 현장에 덱소리 제품을 도입했다.

◆덱소리뷰는 창고 데이터 및 로봇과 연동된다.

덱소리뷰는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을 결합해 전체 창고의 상태 및 무결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자율이동로봇(AMR)을 사용해 창고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로봇은 첨단 광학 카메라와 라이더 센서를 사용한다. 덱소리는 이러한 센서를 통해 로봇이 거리를 측정하고 공간 지도를 제작할 수 있으며 시간당 최대 1만 곳의 위치를 ​​스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덱소리뷰 플랫폼은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한다. 덱소리는 이 플랫폼이 재고 정확도에 대한 유용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창고 공간 최적화를 위한 제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덱소리는 자사 로봇을 배치하는 창고에서는 실시간으로 물품 상태, 양, 치수 및 위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 시스템에 식별자와 바코드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덱소리는 영국 월링포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내슈빌에 미국 지사를 두고 있다.

◆지글러, 재고 정확도 및 효율성 향상

지글러는 덱소리뷰를 도입한 지 한 달 만에 여러 가지 이점을 얻었다. 잃어버린 팔레트를 찾고, 잘못된 픽킹을 조기에 식별하고, 잘못된 라벨이 부착된 팔레트 및 재고 오배치와 같은 운영상의 약점을 해결할 수 있었으며, 이 모든 것이 창고 폐쇄로 인한 비싼 비용 손실 없이 가능해졌다.

덱소리뷰는 지글러가 반복되는 오류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덱소리는 밝혔다. 지글러는 이러한 자동화 덕분에 재고 관리에 대한 접근 방식을 전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오아나 진가 덱소리 공동창업자이자 최고 상업 및 제품 책임자는 “바쁜 창고 환경에서는 추측은 용납될 수 없으며, 오래된 데이터는 배송 반품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고객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는 지글러와 협력해 추측을 통찰력으로 대체하고, 기업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글러는 이미 덱소리뷰의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이동 추세에 기반해 창고 레이아웃을 최적화하기 위해 새로운 최적화 기능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동 추세에 따라 새로운 최적화 기능을 사용해 창고 레이아웃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물류 서비스 제공업체인 지글러는 또한 고객이 더 안심할 수 있도록 재고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액세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글러는 첫 배치시 투자수익률(ROI)을 검토한 후 더 많은 현장에 덱소리뷰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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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서울대 안성훈 교수팀, 센서 하나로 위치 추정 가능한 3차원 마이크 개발]]> /news/articleView.html?idxno=40121 /news/articleView.html?idxno=40121 Wed, 21 May 2025 17:48:31 +0900
▲왼쪽부터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안성훈 교수(교신저자),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안세민 박사과정생(주저자), 서울대학교 허준 박사과정생(공동저자), 서울대학교 김재훈 석사과정생(공동저자)
▲왼쪽부터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안성훈 교수(교신저자),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안세민 박사과정생(주저자), 서울대학교 허준 박사과정생(공동저자), 서울대학교 김재훈 석사과정생(공동저자)
▲왼쪽부터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안성훈 교수(교신저자),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안세민 박사과정생(주저자), 서울대학교 허준 박사과정생(공동저자), 서울대학교 김재훈 석사과정생(공동저자)

서울대 기계공학부 안성훈 교수팀이 단 하나의 마이크만으로 소리를 통해 사람의 위치를 인식하고, 소음이 가득한 공장에서도 사람과 로봇이 소리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청각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음원 위치 추정 기술, 음향 기반 통신 기술을 통해 ‘눈이 아닌, 귀로 공간을 보는’ 3차원 청각 센서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공학·로봇 분야의 국제 학술지 ‘Robotics and Computer-Integrated Manufacturing’에 지난 1월 27일 게재됐다.

산업 및 재난 구조 현장에서 ‘소리’는 중요한 단서다. 고온, 먼지, 연기, 어둠, 장애물 등으로 인해 시각 센서나 전자기 기반 통신이 완전히 무력화되는 상황에서도, 음파는 중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음향 센싱 기술은 정확도가 낮거나 복잡한 장비 구성이 필요해 실질적인 산업 적용이 어렵다. 따라서 소리는 그 잠재력에 비해 아직까지 센싱 자원으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공장과 같은 고소음 환경에서는 보다 고도화된 음향 센싱 기술이 요구되는데, 사람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거나, 로봇이 작업자의 음성 지시를 인식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존의 통신 방식은 네트워크가 부재한 환경에서는 로봇 간 원활한 협업이 어려웠기에, 소리를 이용한 새로운 로봇 간 통신 기술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나선 연구진은 단 하나의 센서로 위치 인식이 가능한 메타구조 기반의 3차원 청각 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센서는 두 가지 핵심 기술, 즉 소음 환경에서도 사람이나 물체의 3차원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3차원 음향 인지 기술’과 인간-로봇 및 로봇 간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을 구현한 ‘음파 기반 이중 통신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다.

먼저 안 교수팀은 박쥐나 돌고래가 소리만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서로 의사소통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주목했다. 특히 ‘특정 방향의 소리만을 선택적으로 듣는’ 청각 능력을 공학적으로 구현해 복잡한 소음 속에서도 원하는 소리만 골라낼 수 있도록, 메타구조 기반의 위상 상쇄(phase cancellation) 메커니즘을 설계했다. 이는 서로 다른 경로에서 도달하는 음파의 위상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특정 방향의 소리만 증폭하고 나머지는 소거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이 메커니즘을 단일 마이크와 회전 기구에 결합해, 기존에는 다중 센서 시스템만 수행했던 3차원 음원 추적 기능을 단 하나의 센서에 구현했으며, 이 시스템을 ‘3DAR (3D Acoustic Ranging)’ 기술로 명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돌고래의 이중 주파수 의사소통 원리에 착안해, 가청·비가청 영역을 분리한 이중 음향 채널을 설계했다. 사람과 로봇은 가청 주파수(인간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소통하고, 로봇끼리는 비가청 주파수(인간이 못 듣는 소리)로 통신할 수 있는 ‘이중 소리 채널 구조’를 제시한 것이다. 이 구조는 간섭을 최소화하고, 로봇 간 독립적인 통신 경로를 제공하기 때문에 산업 현장에서 보다 복잡한 협업 시나리오를 실현할 수 있다.

이 두 기술은 통합돼 하나의 ‘메타구조 3차원 청각 센서 시스템’에 내장됐으며, 연구진은 이를 실제 로봇 플랫폼에 탑재시켜 공장 및 일상 환경에서의 현장 실증을 완료했다. 특히 이 시스템이 장착된 사족 보행 로봇은 사람과 소리로 상호작용하고, 가스 누수 위치를 소리로 탐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기술은 향후 공장 내 작업자 위치 추적, 인간-로봇 간 음성 기반 협업, 그리고 재난 상황 시 로봇이 사람의 구조 요청을 인식하고 구조하는 작업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센서는 기존 시스템과 대비해 저비용 및 소형화 구조를 갖췄기에,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강점이 있다.

특히 셀 방식의 자율 제조 공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작업자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로봇과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고, 제스처나 버튼 없이 소리만으로 로봇과 소통이 가능한 환경이 작업자의 신체 자유도를 높여 효율적 협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로봇 간에도 별도의 네트워크 대신 소리를 통해 통신이 이뤄지므로, 기존의 복잡한 통신 인프라 없이도 다양한 로봇 작업이 유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24시간 무인화 공장의 모니터링에도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관 누수, 기계 이상음, 작업자 사고음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위치를 추정하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단일 센서 기반의 저비용·소형 시스템 덕분에, 앞으로 무인화가 실현될 다른 산업 현장에도 쉽게 도입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추고 있다.

안성훈 교수는 “벽이나 장애물에 막히는 전자기파에 의존하는 기존 통신 기술과는 달리, 좁은 틈만 있다면 벽도 통과해 들리는 소리를 이용한 시스템은 앞으로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이 될 것”이라고 청각 기술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기계공학부 안세민 박사과정생은 “기존에는 소리로 위치를 파악하려면 여러 개의 센서나 복잡한 계산이 필요했다”며 “회전하는 단일 마이크만으로도 음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이번 3차원 센서의 개발은 음향 기반 센싱 기술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혁신설계 및 통합생산 연구실 소속의 안세민 박사과정생은 현재 지능형 구조 기반 ‘어쿠스틱 밴드패스 필터(Acoustic Band-Pass Filter)’를 개발해, 고소음 환경에서도 특정 주파수 소리만 선택적으로 취득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향후 3DAR를 통해 로봇 청각 시스템을 고도화한 뒤, 인간처럼 소리의 의미를 이해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인지 시스템을 탑재하고 이를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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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과기정통부, 2025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 /news/articleView.html?idxno=40120 /news/articleView.html?idxno=40120 Wed, 21 May 2025 17:38:27 +09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21일 디지털 대전환 시대 소프트웨어·인공지능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의 2025년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2015년부터 산업체 수요기반의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개편, 소프트웨어 전공 정원 확대, 비전공자 대상 소프트웨어 융합교육 등을 통해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 전문·융합인재 양성을 주도해왔으며, 지난해까지 10년간 5만 8782명의 소프트웨어 전공인력과 4만 390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하였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0개 대학(일반분야 8개, 특화분야 2개)을 선정하고 일반분야(트랙) 대학에는 연 20억원, 특화 분야(트랙)에는 연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별 SW중심대학 현황
지역별 SW중심대학 현황

일반 분야는 올해 38개 대학이 신청하였으며(경쟁률 4.75:1), 그 중 강원대, 대구대, 대전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청주대, 한국기술교육대, 호서대가 선정되었다. 특화 분야는 올해 9개 대학이 신청하였고(경쟁률 4.5:1), 그 중 목원대, 한국공학대가 선정되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최장 8년간의 지원을 받으며, 대학 내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전공·융합 교육뿐만 아니라, 전교생 인공지능 교육 의무화, 지역과 연계한 산학연 협력 과제, 초·중·고교생 대상의 소프트웨어 기초교육 지원 등 대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인공지능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발판이며,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융합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사회·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정부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신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국가·산업 경쟁력을 높일 핵심인재 양성 체계(플랫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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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과기정통부, 인공지능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 확대 추진]]> /news/articleView.html?idxno=40117 /news/articleView.html?idxno=40117 Wed, 21 May 2025 17:34:36 +09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인공지능 핵심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우수 인공지능 인재 확보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전 산업에 인공지능이 활용되면서 인공지능 인재 양성은 단순한 개발자 양성이 아닌 산업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국가 경쟁력 확보의 기반이 되고 있다.

정부도 그간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특히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1일 통과된 추가경정예산(AI 인재 양성 분야에 총 665억 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인재 확보와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해외 최고급 인공지능 연구자의 국내 유치를 위해 ‘인공지능 경로 개척자 사업(AI Pathfinder 프로젝트)’을 추진(2025년 50억원)하여 국내 기업 등이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이를 ‘(가칭)세계 최고 거대언어모형 사업(World Best LLM 프로젝트)’에 선정된 팀에 우선 배정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모형 개발 등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약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올해 혁신 인공지능 인재들이 겨루는 ‘국제 인공지능 경진대회(글로벌 AI 챌린지ㆍAI Champion))’도 개최한다. 곧 경진대회(챌린지) 방식과 대회 시기 등을 확정하여 상반기 내 대회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인공지능 고급 인재의 양성과 성장을 지원하는 기존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인공지능 신진연구자의 성장을 집중 지원하는 ‘인공지능 최고 연구자 연구지원금(스타펠로우십)’ 3개 과제를 추가 선정(’25년 추경 30억 원) 하고, 생성AI 기업과 대학이 함께 관련 분야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생성인공지능선도인재양성’ 사업도 3개 과제(2025년 추경 35억 원)를 선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3무(無) 교육(무학비, 무강사, 무교재)을 기반으로 문제해결능력‧자기주도학습을 통해 혁신 인공지능‧소프트웨어교육을 추진하는 ‘혁신 학교(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예산도 증액(2025년 추경 50억원)되어 연내 100여 명의 학생을 추가 선발하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이번 인공지능 인재 양성 관련 추경 사업의 추진계획을 소개하면서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인공지능 인재 양성 정책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정부는 이번 추경을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기 위한 마중물로 삼고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우리가 인공지능 인재 부국(富國)이 되어 인공지능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여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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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美 DARPA, 대규모 재난 대응 위한 ‘환자 분류 챌린지’ 후끈]]> /news/articleView.html?idxno=40119 /news/articleView.html?idxno=40119 Wed, 21 May 2025 17:04:04 +0900
▲ 4족 보행 로봇이 사상자를 탐색하고 있다. (사진=피츠버그대)
▲ 4족 보행 로봇이 사상자를 탐색하고 있다. (사진=피츠버그대)
▲ 4족 보행 로봇이 사상자를 탐색하고 있다. (사진=피츠버그대)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전쟁, 대형 재난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의 긴급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하는 ‘환자분류챌린지(DARPA Triage Challenge·DTC)’가 중반전에 접어들었다.

DARPA(방위고등연구계획국) 주최로 열리는 DTC는 전쟁, 대형 재난 등으로 대규모 사상자 발생 시 의료진이 확장 가능하고, 시기적절하며 정확한 환자 분류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부상 '징후' 식별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챌린지의 최대 관심사항은,  민간과 군대 모두에서 의료 자원이 수요에 비해 제한되어 있는 '대량 사상자 사고(MCI)'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의료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참가팀은 스탠드오프 센서, 로봇 모빌리티 플랫폼(4족 보행로봇, 드론 등), 알고리즘을 활용해 부상자의 생리적 징후를 감지 및 식별하고, 의료 전문가들이 가장 긴급한 사상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 이동 로봇이 사상자를 탐색하고 있다(사진=DARPA)
▲ 이동 로봇이 사상자를 탐색하고 있다(사진=DARPA)

MCI 분류의 1차 단계는 무인항공기(UAV) 또는 로봇과 같은 스탠드오프 플랫폼의 센서와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료진의 긴급한 현장 평가를 위해 사상자를 식별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및 지원하는 것이다. 2단계는 가장 긴급한 사상자를 치료한 후, 사상자에게 비침습적 접촉 센서를 부착해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인명 구조 개입의 필요성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및 지원하는 것이다.

DTC는 크게 시스템 경쟁, 데이터 경쟁, 가상 경쟁 등 총 3개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총 700만달러(약 97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작년 가을 '챌린지1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올해 가을 ‘챌린지2 이벤트’가 진행된다. 내년 가을 최종 이벤트가 열린다. 각각의 이벤트에 앞서 워크숍이 진행되는데 지난 3월 챌린지2 이벤트를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챌린지2 이벤트'에선 시스템 경쟁과 데이터 경쟁 분야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 3개 경쟁 분야 비주얼 이미지
▲ 3개 경쟁 분야 비주얼 이미지
▲ DTC 주요 일정
▲ DTC 주요 일정

최대 상금이 걸려 있는 시스템 경쟁 분야에선 코디네이티드 로보틱스, DART, 로보스카우트, RAPID, Chiron, AIR TAGS, 로보티카,TTT, PRONTO, Kri랩스 등 15개 팀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데이터 경쟁 부분에서 AI TEMP, CAMA, 코디네이티드 로보틱스, LENS, MGB-하버드 등 13개 팀이 경합하고 있다.

※ DTC 개요

<경쟁 분야>

▲시스템 경쟁(Systems Competition)=자율 또는 원격 제어 시스템을 활용하여 부상자의 생리학적 징후를 평가하고 분류하는 기술 개발

▲데이터 경쟁 (Data Competition)=다양한 생리학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부상자의 상태를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 다양한 센서 데이터와 환자 정보를 포함한 복합 데이터셋 활용

▲가상 경쟁 (Virtual Competition)=가상 환경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부상자 분류 알고리즘의 정확성과 효율성 평가. 챌린지 2 이벤트에선 열리지 않는다.

<주요 목표 및 기술>

응급 상황에서 환자의 중증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는 AI 및 센서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상자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류하여 제한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시스템 개발에 중점에 두고 있다.

주요 기술은 ▲자동화된 부상 감지 및 평가 시스템(생체 센서와 AI를 활용해 부상의 종류와 심각도를 신속하게 평가) ▲원격 의료 모니터링(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부상자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전장 및 재난 상황에서 의료 인력이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도구) ▲휴대용 진단 기기(현장에서 빠르게 배치할 수 있는 경량화된 의료 진단 장비) 등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도전 과제>

▲열악한 통신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시스템 구축 ▲다양한 부상 유형에 대한 정확한 분류 알고리즘 개발 ▲현장 의료진의 작업 부담을 줄이는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설계 ▲혹독한 전장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있는 하드웨어 개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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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美듀크대, 로봇 감각 혁신… 시각·진동·촉각 융합한 ‘와일드퓨전’ 개발]]> /news/articleView.html?idxno=40113 /news/articleView.html?idxno=40113 Wed, 21 May 2025 15:42:35 +0900

美 듀크대 연구팀은 로봇이 사람처럼 복잡한 야외 환경을 인식할 수 있도록  시각, 진동, 촉각 정보를 융합한 새로운 센싱 프레임워크인 ‘와일드퓨전(WildFusio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간은 숲길을 걷는 동안 단순히 시각에만 의존하지 않고, 나뭇잎 부스럭거리는 소리, 진흙의 촉감,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소리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복잡한 지형을 안전하게 이동한다. 반면 기존의 로봇은 주로 카메라나 라이다 같은 시각 정보에 의존해 왔으며, 멀티센서를 활용한 내비게이션은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 있었다. 특히, 울창한 덤불과 쓰러진 나무, 시시각각 변하는 지형으로 이루어진 숲은 기존 로봇에게 ‘불확실성의 미로’와도 같았다.

이에 듀크대 연구팀은 로봇이 숲, 재난 현장, 오프로드 지형 등 구조화되지 않고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와일드퓨전’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로봇 컨퍼런스 ‘ICRA 2025’에 제출됐다.(논문 제목: WildFusion: Multimodal Implicit 3D Reconstructions in the Wild)

이번 연구를 이끈 보위엔 첸 교수는 “와일드퓨전은 로봇 내비게이션과 3D 매핑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로봇은 시각이나 라이다에 주로 의존하기 때문에 명확한 경로나 예측 가능한 랜드마크가 없으면 움직임이 불안정해진다”며, “고도화된 3D 매핑 기술도 센서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노이즈가 많을 경우, 연속적인 지도 재구성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는 실제 야외 환경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바로 와일드퓨전이다.

와일드퓨전은 4족 보행 로봇을 기반으로, RGB 카메라, 라이다, 관성 센서, 접촉 마이크, 촉각 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합해 작동한다. 카메라와 라이다는 기존과 같이 환경의 형상, 색상, 거리, 시각적 디테일을 수집하고, 여기에 음향 진동과 촉각 정보를 추가함으로써 인식 능력을 한층 높였다.

로봇이 걸음을 내디딜 때, 접촉 마이크는 나뭇잎을 밟는 바스락 소리, 진흙을 디딜 때 나는 물컹한 감촉과 소리처럼 각기 다른 지면에서 발생하는 고유한 진동을 감지한다. 촉각 센서는 각 발에 가해지는 힘을 측정해 로봇이 미끄러지거나 균형을 잃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여기에 가속도 데이터를 수집하는 관성 센서가 더해져, 로봇이 울퉁불퉁한 지형을 지날 때 얼마나 앞뒤 또는 좌우로 흔들리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

각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는 전용 인코더를 통해 처리된 후 하나의 통합된 정보 구조로 융합된다. 와일드퓨전의 중심에는 ‘암시적 신경 표현(implicit neural representations)’ 개념을 적용한 딥러닝 모델이 있다. 이는 환경을 불연속적인 '점'의 집합으로 취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복잡한 지형과 특징을 연속적인 방식으로 모델링함으로써, 시야가 가려지거나 데이터가 불완전한 상황에서도 로봇이 더 직관적이고 유연하게 경로를 판단할 수 있게 한다.

첸 교수는 “와일드퓨전은 일부 정보가 빠진 상태에서도 직관적으로 전체 그림을 유추할 수 있는 퍼즐 풀이와 같다”며, “센서 데이터가 희박하거나 노이즈가 심한 상황에서도 로봇이 인간처럼 ‘빈칸을 채우는’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듀크대 캠퍼스 인근의 '에노 리버 주립공원'에서 와일드퓨전을 실험한 결과, 로봇이 울창한 숲과 초원, 자갈길 등 다양한 자연 환경을 성공적으로 탐색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열 감지기, 습도 센서 등 추가 감각 모듈을 통합해 복잡한 환경에 대한 이해력과 적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모듈식 설계가 적용된 와일드퓨전은 재난 대응, 원격 인프라 점검, 자율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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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獨 세일릭스, 모듈식 천장 장착 로봇시스템 첫 선]]> /news/articleView.html?idxno=40108 /news/articleView.html?idxno=40108 Wed, 21 May 2025 14:00:00 +0900
▲독일 세일릭스가 보슈 렉스로스 산하 카소 로봇(Kassow Robots)과 협력해 만든 천장 장착식 모바일 협동로봇(코봇)을 오토메이트 2025에서 처음 선보였다. (사진=세일릭스)
▲독일 세일릭스가 보슈 렉스로스 산하 카소 로봇(Kassow Robots)과 협력해 만든 천장 장착식 모바일 협동로봇(코봇)을 오토메이트 2025에서 처음 선보였다. (사진=세일릭스)
▲독일 세일릭스가 보슈 렉스로스 산하 카소 로봇(Kassow Robots)과 협력해 만든 천장 장착식 모바일 협동로봇(코봇)을 오토메이트 2025에서 처음 선보였다. (사진=세일릭스)

독일 세일릭스(CeiliX)가 지난주 모듈식 천장 장착 로봇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고 로보틱스247이 지난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세일릭스는 지난 15일 폐막된 디트로이트 '오토메이트 2025'(5.12~15)에서 두 종류의 천장 거치식 물류 및 제조용 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동 가능한 천장 장착식 협동로봇(코봇)과 함께 인피니티 크레인(InfinityCrane)도 선보였다.

세일릭스는 이 두 가지 제품을 결합해 자재 취급 및 로봇 작업을 바닥에서 천장으로 이동시키는 통합 오버헤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버헤드 이동 가능성

세일릭스는 자사 기술이 로봇을 천장 따라 모든 방향으로 제한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제품은 인피니티 크레인으로서 세일릭스는 이것이 로봇을 공간 제약없이 앞, 뒤, 옆, 대각선 등 어떤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세일릭스 기술의 핵심은 천장에 장착되는 모듈로 된 트랙(궤도) 시스템이다. 세일릭스는 모듈식 원리를 사용해 이들을 신속히 설치하고 모든 공간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요구 사항 증가에 따라 쉽게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작동하면서도 서로 간섭하지 않는 여러 대의 인피니티 크레인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중에서 물체를 회전시키는 것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모노레일에서 수 톤의 자유를

세일릭스는 인피니티 크레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보쉬 렉스로스의 카소 로봇(Kassow Robots)과 협력해 이동식 천장 코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오토메이트 행사장에서 시연됐다.

모바일 코봇 시제품은 고정식 로봇이나 레일에 고정된 로봇과 달리 천장 레일 시스템을 따라 모든 방향으로 자유롭게 이동한다. 세일릭스는 이 로봇이 머리 위의 여러 작업 공간에 접근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최대 50%의 추가 바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코봇은 머리 위에서 작동하므로 지게차, 자율이동로봇(AMR) 및 작업자와의 충돌을 막아준다. 이는 창고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교통로와 비상구를 막지 않도록 해 준다.

마티아스 엔텐만 세일릭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바닥에서 천장으로 프로세스를 이동시킴으로써 자동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단순히 공간을 절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적응하고 진화하며 확장 가능한 지능형 오버헤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공장과 물류 시설이 이동, 안전, 그리고 효율성에 대한 사고방식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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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큐어인, '2025년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선정돼]]> /news/articleView.html?idxno=40105 /news/articleView.html?idxno=40105 Wed, 21 May 2025 13:45:00 +0900

큐어인(대표 조영호)이 정부의 2025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에 선정됐다.

정부 13개 부처는 총 509개의 중소 및 중견기업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에 선정했다.

기존 기업 지원 제도를 통합해 금융 및 산업 간 협업을 통해 산업별 우수기업을 집중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로, 각 부처가 정책 방향성을 고려하여 마련한 기준에 따라 혁신성 성장성 있는 기업을 선정하면 정책금융기관이 맞춤형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2026년 말까지 집중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큐어인은 자기공명영상(MRI) 유도로 갠트리 내부에서 생검을 실시할 수 있는 자동화로봇 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한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2020년 창업한 의료로봇 스타트업으로, MRI에서만 보이는 유방의 종양의심부위가 있을 때 정확한 생검을 통해 악성 여부를 판단하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결정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이러한 임상적 중요성과 MR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간 노하우 축적이 필요한 기술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세심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 7개 기업에 포함되게 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큐어인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의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금리 감면, 대출한도 상향, 보증비율 확대, 투자 등의 금융지원과 컨설팅, IR주선, 수출지원 등의 비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조영호 큐어인 대표는 “이번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을 통해 우리 기술의 혁신성과 글로벌 시장의 확장성을 인정받게 되었다”며 “이런 제도의 지원을 발판 삼아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불편을 겪고 있는 많은 유방암 의심 환자들에게 더 신속하고 정확한 MR 유도 로봇생검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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