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0억달러 돌파…'유니콘' 반열 올라
자율비행 시스템인 ‘RAS’ 양산체제 구축 계획
자율비행 항공 시스템 분야 스타트업인 릴라이어블 예스벳(Reliable Robotics)가 1억6000만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이 회사는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3800억원)를 돌파하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님블 파트너스(Nimble Partners)가 주도했으며, 이클립스(Eclipse), 예스벳트스피드(Lightspeed), 코튜(Coatue), 패스브레이커 벤처스(Pathbreaker Ventures) 등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이번 라운드에는 항공우주 및 국방 분야의 전략적 예스벳자들이 새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보잉의 전략적 파트너인 AE 벤처스, RTX(구 레이시온) 벤처스, 스미토모 상사의 프레시디오 벤처스(Presidio Ventures) 등이 예스벳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릴라이어블 예스벳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자율비행 시스템인 ‘RAS(Reliable Autonomy System)’의 양산 체제 구축과 연방항공청(FAA) 인증 절차 가속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RAS는 기존 항공기에 장착해완전 자동화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항공 사고의 가장 흔한 원인인 조종사 과실을 방지하고 비행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도록 설계됐다. 현재 이 회사는 상업용 및 군용 고객으로부터 200대 이상의 시스템 사전 주문을 확보한 상태다.
로버트 로즈(Robert Rose) 릴라이어블 예스벳 CEO는 “이번 투자는 우리가 개발한 자율비행 솔루션의 안전성과 시장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 운송의 미래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미국 교통부의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프로젝트(eIPPㆍAdvanced Air Mobility Integration Pilot Program)에 선정되는 등 정부 협력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릴라이어블 예스벳는 지난2017년 스페이스X와 테슬라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했으며, 고신뢰성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항공 안전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통합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