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 강국 ‘중국’의 미래를 엿보다(6)

중국 선전 난산(南山)구에 위치한 애스트리봇(Astribot, 星尘智能)은 지난 2022년 12월 설립된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스타트업이다. 설립한지 갓 3년이 안되었지만 독창적인 기술력과 실용적 접근으로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애스트리봇은 'AI를 위한 설계(Design for AIㆍDFAI)'라는 독자적인 철학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 설계, 알파벳 토토의 학습 능력과 작업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S1'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은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동작 속도, 정밀도, 손재주를 선보이며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계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가사 노동부터 전문적인 예술 활동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은 애스트리봇의 비전이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 지능의 범용화에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애스트리봇이 주목을 받는 데는 창업자이자 CEO인 라이지에(来杰)의 특별한 이력도 한몫한다. 그는 중국 테크대기업인 바이두와 텐센트에서각각 소비자를 위한 인공지능 비서(알파벳 토토의 '뇌')와 최첨단 알파벳 토토 하드웨어(알파벳 토토의'몸체') 개발경험을 갖고 있다.두 분야에서 경험한전문성의 융합은 애스트리봇의 핵심 기술 철학인 'AI를 위한 설계(Design for AI, DFAI)' 아키텍처로 구체화됐다.

그는 시안전자과기대학을 졸업하고, 광둥성 장먼시에 위치한우이대학(五邑大学)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2014년 바이두에 합류해인공지능 비서 프로젝트 '샤오두 알파벳 토토(小度机器人)'팀 리더를 맡았다. 샤오두 프로젝트는 아마존의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와유사한 중국의 대표적인 AI 비서 개발 프로젝트다. 여기서 그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사용자 상호작용, 실제 가정 환경에 AI를 배포할 때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았다.

이어 라이지에는 지능의 물리적 구현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텐센트가 설립한 알파벳 토토 연구소'로보틱스X 랩(RoboticsX Laboratory)'의창립 멤버(1호 직원)로 합류했다. 이곳에서 그는 혁신적인 바퀴-다리 하이브리드 알파벳 토토인'올리(Ollie)'를 비롯 여러 알파벳 토토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라이지에는 바이드와 텐센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12월 애스트리봇을 설립했다.'애스트리봇'이라는 이름은"역경을 헤치고 별을 향해(per aspera ad astra)"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했으며, "수십억 명이 AI 알파벳 토토 비서를갖도록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2022년 말이라는 창립 시점은 대규모 언어 모델의 발전으로 촉발된 세계적인 체화 지능 열풍과 궤를 같이한다.

애스트리봇 개발팀의 핵심 인력은 텐센트 로보틱스 X 랩 출신으로, 자동 균형 바퀴알파벳 토토과 바퀴-다리 알파벳 토토 등 여러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 창립자인 다이위안(戴元)은UCLA에서 알파벳 토토인지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녀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등 최고 학술지에 3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70건 이상의 알파벳 토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녀 역시텐센트 로보틱스X 랩 출신이다

애스트리봇은 AI 특성을 고려한 설계 철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하드웨어 우선’ 접근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AI 학습과 작동 요구를 반영한 ‘AI를 위한 설계(Design for AIㆍDFAI)’ 철학을 제시했다. 전통적인 알파벳 토토 개발은 기계 구조와 하드웨어를 먼저 완성한 뒤, 그에 맞춰 소프트웨어와 AI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반면에 AI를 위한 설계는AI의 학습 특성을 처음부터 고려해 하드웨어를 설계하는 접근법이다. AI가 최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센서 배치, 구조 설계, 데이터 수집 환경을 초기 단계에서 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방식의 중요한 장점은 △데이터 수집 최적화 △학습 효율성 향상 △인간 행동 데이터 전이 학습 등에 있다. 기존 알파벳 토토은 제한된 센서와 구조로 데이터를 수집했지만, 'AI를 위한 설계' 방식은 AI 학습에 필요한 최적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알파벳 토토 구성 요소를 배치하고 구조를 설계한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인간과 유사한 구조 설계 방식은방대한 인간 행동 데이터를 알파벳 토토 학습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애스트리봇이 창립 후 1년만에 내놓은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 S1은 'AI를 위한 설계'를구현했다. 고도로 복잡한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 S1을 단 1년 만에 개발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핵심 개발팀이 텐센트 로보틱스X 랩 출신이라는 점은 이들이 거대 기술 기업의 자원과 연구 환경 속에서 일종의 '기업 인큐베이션' 기간을 거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S1에는 애스트리봇의 핵심 기술인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과 혁신적인 하드웨어 설계가 반영돼 있다. S1의 ‘두뇌’ 역할을 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는 비디오, 모션 캡처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인간의 동작을 학습한다. 강화 학습과 모방 학습, 다중 모드 대규모 모델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지능과 멀티태스킹 능력을 향상시킨다. 와인 따르기, 오이 껍질 깎기, 서예 등 고난도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바퀴형 하반신과 인간형 상반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설계를 통해이동성과 작업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모듈식 구조를 채택, 머리, 손, 몸통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조합할 수 있다.

기존 모터-기어 방식 대신 와이어 구동 시스템을 채택한 것도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다. 이는인간의 근육과 힘줄 구조를 모방한 것으로,알파벳 토토에게 더 높은 유연성(compliance)과 정교한 힘 제어 능력을 부여하며, 인간과 같은 환경에서 작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해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S1의알파벳 토토 팔의 최대 속도는 초속 10미터에 달하며최대 가속도는 초당 100제곱미터에 이른다. 각 팔은 5kg의 무게를 다룰 수 있으며, 위치 반복 정밀도는 ±0.1mm로 산업용 알파벳 토토에 필적하는 수준의 정교함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애스트리봇이 공개한 S1 동영상은 화려한 동작을 보여준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S1의 화려한 동작이현재 알파벳 토토의 실제 자율 능력을 그대로 보여주기보다는, 미래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담은 '비전 영상' 또는 투자 유치를 위한 고도로 연출된 '홍보 영상'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애스트리봇은 지난 8월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세계알파벳 토토대회(WRC 2025)'에서도 원격 제어 방식의 S1 시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알파벳 토토신문 취재팀이 9월 초순 애스트리봇 본사를 방문했을 때도 애스트리봇 측은 VR 장비를 착용하고 S1을 원격 조작하는 모습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

애스트리봇‘허쉐웨이’ 해외 영업 담당 매니저는 올해 하반기 발표 예정인 S2은 훨씬 강화된 인공지능 기능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S2가 발표되면 이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의 자율성은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애스트리봇은 올해 4월 A라운드와 A+라운드를 연속 완료하며 수억위안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알리바바 계열 금융그룹인 앤트 그룹이 참여했으며 진추캐피털(Jinqiu Capital), 윈치 파트너스, 달톤 벤처 등이 참여했다.

진추캐피털짱톈위 파트너는"애스트리봇은 'AI를 위한 설계'의 제1원리에서 출발해,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학습 기반 방법을 위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시스템을 설계하는 전문팀"이라고 "팀이 개발한 와이어 구동 알파벳 토토팔은 우수한 동적 성능과 힘 제어 특성을 갖췄으며, 인체와 최적의 매핑 관계를 통해 대량의 인간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할 수 있어 체화데이터 병목 해결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애스트리봇이 '본체+데이터+AI 모델'의 선순환(폐쇄 루프)을 통해 알파벳 토토의 대중화를 앞당기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애스트리봇은 얼마전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산업용 알파벳 토토 제어시스템 전문기업인 시어(SEER, 仙工智能)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2년간 공업·제조·창고·물류 현장에 1천대의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을 단계별로 배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애스트리봇은 중국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 분야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수 있을 전망이다.

알파벳 토토신문 취재팀은 9월초 선전 난산구에 위치한 애스트리봇을 방문해 애스트리봇 관계자로부터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 사업 전략을 들어보고 S1 알파벳 토토도직접 체험했다.

◆ 다음은 ‘허쉐웨이’ 해외 영업 담당 매니저와의 일문 일답

◇ 애스트리봇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의 개발 방향은?

지금은 완전한 범용성 휴머노이드을 구현하기 보다는 실제 생활에서 사람의 작업을 돕는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바퀴형 구조를 채택하고 상반신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알파벳 토토을 AI를 현실 세계로 이끌어내는 도구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는게 가장 큰 목표다.

◇ 애스트리봇만의 기술적 차별점이 있다면?

애스트리봇은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 가운데 처음으로 와이어 구조를 채택했다. 와이어가 갖고 있는탄성 덕분에 마치 사람 근육처럼 섬세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창업자들이 이 구조를 선택한 주요 이유다

◇ 현재 출시된 S1과 올해 말 출시될 S2의 차이점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S2 모델에는 AI 기능이 훨씬 강화돼 하드웨어에 통합될 예정이다. 생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S2는 더 빠른 동작을 구현할수 있고가격 경쟁력도 갖추게 된다.

◇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의 AI 학습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AI 학습은 크게 두 단계로 진행된다. '느린 모델(Slow Model)'과 '빠른 시스템(Fast System)'이다. 느린 모델은 알파벳 토토의 이해와 계획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LLM(거대 언어 모델)과 VLM(시각 언어 모델)을 통해 사전 학습된 지식을 구축한다. ‘빠른 시스템’은 즉각적인 행동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학습된 결과를 바탕으로 알파벳 토토이 시각 정보를 통해 즉각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의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하나?

중국은 가장 많은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이 개발되고 판매되는 곳이다.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공급망도 잘 갖춰져 있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 휴머노이드 개발 과정에서 정부 지원을 받고 있나?

우리 회사는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이나 보조금을 받지 않는 순수 민간 기업이다. 다만 ‘첨단 기술 기업’ 인증을 받으면 세제 혜택을 받는 등의 간접적인 지원은 있다.

◇ 인재 확보를 어떻게 하고 있나?

다른 중국의알파벳 토토 기업들과 마찬가지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박사급 이상의 고급 인력을 유치하기위한 중국 기업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중국알파벳 토토 개발자 연봉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학부를 갓 졸업한 초년생이라도 명문대 출신이면 연봉 15만 달러(약 2억 원)에서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 개발의 가장 큰 과제는?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의 가장 큰 과제는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다. 한 회사가 학습시킨 데이터를 다른 회사가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해데이터를 수집하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 애스트리봇의 경쟁 우위는?

원격 조작(teleoperation)을 기반으로 한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 분야에선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알파벳 토토이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애스트리봇은 독창적인 와이어 구조와 실용성에 집중한 개발 철학으로 치열한 중국 휴머노이드 알파벳 토토 시장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원격 조작 기술과 AI 통합 모델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 주목된다.

＊본 기획물은 정부 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