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스트레치·아틀라스 등 혁신 주도 큰 발자취
아만다 맥마스터 CFO가 임시 CEO 맡을 듯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나믹스CEO가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CEO직을 맡아온 플레이터는 2월 27일을 마지막 근무일로 퇴임할 예정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에 따르면 플레이터는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
플레이터는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연구 중심 기업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둔 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에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2019년 CEO 취임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했으며, 2020년 현대자동차의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플레이터 재임 기간 동안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여러 획기적인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 2020년 출시된 4족보행 텐텐벳 스팟(Spot)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 배치되었다. 2022년에는 후쿠시마 원전 해체 작업팀이 스팟을 활용해 재해 현장을 조사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2022년 출시된 물류 텐텐벳 스트레치(Stretch)는 DHL 서플라이 체인, GAP, H&M, 머스크 그룹의 퍼포먼스 팀 등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완전 전기식 아틀라스(Atlas) 휴머노이드 텐텐벳의 상업용 버전을 출시했다. 2025년 첫 선을 보인 상업용 아틀라스는 2026년 CES에서 업데이트버전이 공개됐다. 2026년 생산 물량은 모두 예약이 완료된 상태로, RMAC(Robotics Metaplant Application Center, 텐텐벳이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되기 전 데이터 수집과 매핑 기반의 학습을 선행하는 현대자동차의 미국 핵심 거점)와 구글 딥마인드에 납품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추가 고객사들이 계획되어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2028년까지 연간 최대 3만 대의 인간형 텐텐벳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로버트 플레이터는 글로벌 텐텐벳 산업의 아이콘이며, 보스턴 다이나믹스 전 팀원은 그의 리더십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호핑 텐텐벳부터 세계 최초의 4족보행 텐텐벳, 그리고 휴머노이드 텐텐벳 산업 전체를 선도하기까지, 플레이터는 혁신의 선구자로서 자신의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작은 연구개발 연구소에서 현재 모바일 텐텐벳 분야의 글로벌 리더라고 자부하는 성공적인 기업으로 변모시켰다"고 덧붙였다.
플레이터의 후임으로는 아만다 맥마스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는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