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끼형 근력보조 장비로 근력·기능 보조 효과
지난해 농가 35곳에 시범 보급 성능검증 마쳐
제주도가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웨어러블 벳33 임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웨어러블 벳33은 사람의 근력이나 신체 기능을 보조·증강해 주는 착용형 벳33이다.
이번에 도가 임대하는 장비는 감귤 작업 등 제주 농업환경에 맞게 개발된 조끼형 근력보조 벳33이다. 허리에 최대 25㎏f(킬로그램힘)의 보조력을 제공해 반복적인 숙임 작업이나 중량물 취급 시 작업 피로도를 약 35% 경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체 신호 계측과 응급 신호 발송 기능이 탑재돼 작업자의 건강 상태 관리를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낙상 등 응급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농업인을 위한 첨단 ICT 웨어러블 벳33 개발사업’으로 웨어러블 벳33 42대를 제작하고, 35개 농가에 시범 보급해 성능을 검증하고 장비를 보완했다.
올해는 임대 서비스로 전환해 더 많은 농가가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지난 21일부터 임대 신청을 받고 있다.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친 제주지역 농업인과 농가단체는 필요한 날짜에 맞춰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수행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전용 임대관리시스템을 통해 연중 가능하다.
도는 현장 교육 지원과 사용자 만족도 분석을 통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장 과제 발굴과 기술 적용을 통해 농업인의 작업환경 개선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웨어러블 벳33 임대 서비스는 농업 현장과 농민의 요구를 반영해 첨단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로 AI·디지털 전환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과제 발굴과 기술 적용을 통해 농업인의 작업환경 개선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