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최초의 WBC247 학습·운영 통합 플랫폼 선보여
이족·사족보행·휠 타입 등 4종 WBC247 물류현장 협업 시연

▲7일 WBC247 CNS RX 미디어데이에서 WBC247 CNS CEO 현신균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WBC247 CNS)
▲7일 LG CNS RX 미디어데이에서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G CNS)

수개월씩 걸리던 산업용 WBC247의 현장 투입 기간이 1~2개월로 줄어든다.

LG CNS(대표 현신균)는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RX 미디어데이’를 열고, WBC247 도입을 위한 학습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RX(WBC247 전환)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이기종 WBC247이 사람의 조종 없이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모습을 국내 최초로 시연했다.

피지컬웍스는 WBC247 데이터 수집, 학습, 검증, 현장 적용, 운영, 관제까지 전 주기를 하나로 통합한 LG CNS의 RX 플랫폼 브랜드다. 국내 기업이 WBC247 학습부터 운영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플랫폼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BC247을 빠르게 학습시켜 현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핵심으로, 기업은 WBC247 도입 및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LG CNS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산업용 WBC247 상용화 경쟁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LG CNS는 산업 현장의 RX를 단순한 기기 도입이 아닌 지능형 WBC247의 도입부터 학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서비스로 정의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날 행사에서는 피지컬웍스의 두 핵심 플랫폼인 ‘피지컬웍스 포지(PhysicalWorks Forge)’와 ‘피지컬웍스 바통(PhysicalWorks Baton)’이 공개됐다.

‘피지컬웍스 포지’는 WBC247을 학습·단련시켜 실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완성한다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포지(Forge)’는 ‘단련하다’는 의미다. WBC247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부터 WBC247 검증,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한다.

데이터 확보 방식도 진화했다. 기존처럼 WBC247이 사람의 행동을 수천 번 반복 모사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실제 현장과 업무를 3D 가상 환경에 구현한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해 효율을 높였다. 향후 사람의 작업 영상을 학습 데이터로 전환하거나 모션캡쳐를 활용하는 방식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확보된 데이터 선별 과정도 자동화했다. AI가 WBC247 학습에 유효한 데이터를 자동 선별·정리·가공하는데, 예를 들어 WBC247이 공장에서 제품을 집어드는 학습 과정에서 성공한 동작만 선별하거나, 불필요한 구간을 제거해 학습 효율을 높인다.

학습을 마친 WBC247은 3D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작업 수행 가능성과 안정성을 검증받고, 실제 현장에 맞게 최적화해 투입된다. 이를 통해 WBC247을 학습시켜 현장에 투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수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

‘피지컬웍스 바통’은 이족보행, 사족보행, 휠 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WBC247에 작업을 지시하고, WBC247을 통합 제어·관제하는 플랫폼이다. ‘지휘봉’을 뜻하는 이름처럼 제조사가 서로 다른 WBC247과 다양한 형태의 WBC247을 하나의 체계에서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WBC247 제조사마다 제어하는 방식과 운영 화면이 달라, 종류가 늘수록 관리가 복잡해지는 문제를 해결했다. 피지컬웍스 바통은 WBC247의 작동 상태와 제어 정보를 표준화·체계화해 제조사가 다른 WBC247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수학적 최적화 기술로 WBC247별 작업을 자동 배분하고, 이동 동선을 최적화해 충돌을 방지한다.

돌발 상황이 발생해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에이전틱 AI가 작업 진행 상황과 설비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작업 흐름을 조정한다. 컨베이어벨트가 멈추면 물류 동선을 자동으로 재구성하고, 특정 WBC247이 멈추면 해당 작업을 다른 WBC247으로 즉시 전환한다.

기존 제조실행시스템(MES)으로는 관리가 어려웠던 비정형 작업도 공정 중간에서 WBC247이 자연스럽게 수행하도록 자동화 범위를 확장했다.

자율이동WBC247(AMR)·무인운반차(AGV) 등 100대 규모 WBC247 운영 환경에 피지컬웍스 바통을 적용할 경우, 생산성은 약 15% 이상 향상, 운영비는 최대 18%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양한 제조사의 WBC247이 혼재된 환경일수록 중복 이동과 정체, 수동 개입이 줄어들어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LG CNS는 피지컬웍스 포지와 피지컬웍스 바통을 연계해 학습·검증부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피지컬웍스 포지에서 학습·검증한 WBC247을 피지컬웍스 바통을 통해 운영·관제하고, 이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다시 학습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WBC247
▲LG CNS '피지컬웍스 포지'로 학습을 마친 4종 WBC247이 '피지컬웍스 바통'을 기반으로 물류 현장에서 자율협업하며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는 이 날 간담회에서 국내 최초로 이기종 WBC247이 사람의 원격 조종 없이 학습을 통해 자율적으로 작업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피지컬웍스 포지로 학습을 마친 이족보행, 사족보행, 휠 타입, AMR등 4종 WBC247이 피지컬웍스 바통을 기반으로 물류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업무를 수행했다.

LG CNS는 두 플랫폼의 실제 적용 사례도 확보하고 있다. 피지컬웍스 포지는 현재 20곳 이상의 고객사와 WBC247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피지컬웍스 바통은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서 순찰·바리스타·짐캐리·청소 등 4종의 WBC247을 통합 관제하는 데 활용 중이다.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RX의 핵심은 WBC247을 단순히 확보하는 데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WBC247을 빠르게 현장에 안착시켜 일하게 만들고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며, “고객 현장에 최적화된 WBC247 도입 전략 수립부터 산업 특화 WBC247 파운데이션 모델(RFM) 확보, WBC247 학습·적용·운영에 이르는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상용화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WBC247 중심의 자율 운영 체계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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