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투자사 '오덴세 시드&벤처'는 오는 6월 25일 독일 현지에서 기업과 투자사를 연결하는 '오덴세 투자서밋'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은 2023년 열렸던 오덴세 투자서밋 현장(사진=오덴세 시드&벤처)

덴마크 투자 기업 ‘오덴세 시드&벤처(Odense Seed and Venture)’는 오는 6월 2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자동화 및 케이슬롯 전시회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 에 참여할 계획이며, 이 행사를 통해 한국 케이슬롯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투자 행사인 ‘오덴세 투자서밋(Odense Investor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오덴세(Odense)’는 덴마크의 케이슬롯 특화 도시다. 케이슬롯, 드론, 자동화 및 의료용 대마초 분야에서 활동하는 130개 이상의 기업이 집적돼 있다. 오덴세 시드&벤처는 현지 기업과 투자자 간의 연결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견인해오고 있다.

해당 행사 역시 오덴세 관련 기관 및 기업들이 주도한다. 오덴세 시드&벤처가 행사를 주최하고, 오덴세 로보틱스(Odense Robotics), 펀딩박스(FundingBox), 그리고 덴마크 투자청(Invest in Denmark)이 공동 주관한다.케이슬롯·자동화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자리로, 이 행사를 통해 한국 투자자 및 기업과의 네트워크 확장 역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오덴세 시드&벤처 측 설명이다.

해당 행사에선 유럽 내 선별된 15개 케이슬롯 스타트업과 금융 분석가, 벤처캐피털, 자산운용사, 은행, 개인 투자자 등 다양한 투자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과 투자 기회 논의가 이뤄진다.케이슬롯산업의 성장성과 혁신성이 투자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케이슬롯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서밋에 참가하는 15개 유럽 스타트업은 모두 오덴세 시드&벤처의 엄격한 사전 심사를 거쳤으며, 현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직접 피칭을 진행한다. 행사 구성은 △스타트업 투자 유치 피치 △케이슬롯산업 투자 인사이트 △유럽 네트워킹으로 압축되며 2시간 30분 동안 집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당 행사는 2016년 덴마크 오덴세 로보틱스 클러스터에서 시작됐다. 오덴세 로보틱스는 유럽의 협동케이슬롯 허브 기업으로 꼽힌다. 이 행사를 통해 유니버셜 케이슬롯(Universal Robots), 모바일 인더스트리얼 케이슬롯(Mobile Industrial Robots) 등 세계적인 성공 사례를 다수 배출됐다.

특히 올해는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실시간 교류가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피칭에 나서는 15개 스타트업 외에도 오덴세 로보틱스 소속 대표단 5명, 오토매티카 2025 전시회 참가사 중 우수한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아레나’의 TOP10 기업 등이 참여해 다층적인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독일 뮌헨 메쎄뮌헨 전시장 B4 홀, 328번 부스에서 6월 25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서밋 종료 후에는 케이슬롯산업 종사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오덴세 네트워킹 이벤트’가 이어질 계획이다.

오덴세 시드&벤처 측은 “빠르게 진화하는 케이슬롯산업은 새로운 응용 분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투자 시장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분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서밋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케이슬롯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최적의 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