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3D 설계 솔루션 ‘트리닉스’로 일본 제조·로보틱스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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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인공지능 스타트업 엔닷라이트(Ndotlight)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메세(Makuhari Messe)에서 열리는 ‘추계 재팬 IT위크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재팬 IT위크는 RX 재팬이 주최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종합 IT 전시회로, AI, 클라우드, 보안, 임베디드 등 IT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수의 전문 전시가 동시 개최된다. 1992년 시작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리는 이 행사는 약 750개사가 참가하고 6만 명 안팎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아시아 대표 기업간거래(B2B) IT 전시회다.

엔닷라이트는 이번 전시에서 생성형 AI 3D CAD 엔진 ‘트리닉스(Trinix)’를 집중 소개한다. 트리닉스는 텍스트와 이미지 입력만으로 산업용 3D CAD 데이터를 자동 생성하는 AI 설계 솔루션으로, 기존 수작업 중심의 3D 모델링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단축시킨다.

전시 기간 동안 전자·가전 제품, 가구 등 실제 제품군을 대상으로 AI 생성부터 치수·곡면 조정, 스타일 변형, 실시간 시각화까지 전 과정을 시연하는 라이브 데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텍스트 혹은 이미지의 입력만으로 복잡한 3D 설계가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엔닷라이트 관계자는 “일본은 제조업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대기업·OEM/ODM 설계팀 대상 설계 효율이 10배 이상 늘어날 것임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 제조·로보틱스·디지털트윈 기업과 기술검증(PoC)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SI·리셀러 파트너를 발굴해 현지화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닷라이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초기 2~3개의 파일럿 프로젝트 운영, 대기업 및 OEM/ODM 설계팀을 대상으로 한 설계 효율 10배 수준의 벤치마크 검증, 상용 프로젝트 레퍼런스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사전 예약 데모 및 미팅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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