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라이다 장비 없이도 정밀 공간정보 확보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동성 모두 갖춰
전북대학교 전자공학부 조형기 교수 연구팀(AI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휴대형 공간정보 취득 장치 ‘스냅스페이스(SnapSpace)’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에 선정됐다.
스냅스페이스는 멀티 센서 융합 기반 SLAM(동시적 위치추정 및 지도작성) 기술을 탑재한 장치로, 다중 센서를 결합해 실내외 공간의 3차원 구조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지도화할 수 있다.
고가의 라이다 장비 없이도 정밀한 공간 정보를 확보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과 이동성을 모두 갖췄다. 또 SLAM 기술을 경량화해 저전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경량 SLAM과 객체 매핑 알고리즘을 적용했으며, 헬멧형과 핸디형 두 가지 형태로 구현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 장치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IITP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NIPA 산업 특화형 피지컬AI 선도모델 수립 및 PoC 등 국가R&D 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된 ‘의미(Semantic) 기반 공간 이해 기술’을 토대로 개발됐다.
CES 혁신상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수상 기업은 전시회 기간 동안(2026년 1월 6~9일) 혁신상 전시관을 통해 전 세계 바이어와 투자자에게 자사의 기술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된다.
조 교수는 “스냅스페이스는 기존 대형 장비 중심의 공간 매핑 시스템을 한 손에 들 수 있을 만큼 경량화한 기술”이라며 “실내 내비게이션, 물류 888토토, 건설·안전 분야,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피지컬AI와 공간AI를 융합한 지능형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산업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팀은 2021년 AI 로보틱스 랩 설립 후 자율주행 및 공간지능(Spatial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이정환 기자 robotstory@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