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 이어 두 번째 북아프리카 진출 국가…MENA 지역 확대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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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컴퍼니 내시경 수술슬롯 레보아이(Revo-i).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튀니지와 수술슬롯 레보아이(Revo-i)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최근 장비 인도를 마무리했으며, 현지에서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컴퍼니 수술슬롯의 튀니지 수출은 모로코에 이어 두 번째 북아프리카 진출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확대에 속도를 내게 됐다.

레보아이를 도입한 병원은 튀니지 튀니스에 위치한 샤를 니콜 병원(Hôpital Charles Nicolle)이다. 이 병원은 외과 전문 병상 549개, 내과 전문 병상 498개를 갖춘 대형 대학병원으로, 튀니스 의과대학에 소속된 대표적인 CHU(Centre hospitalier universitaire en Tunisie, 대학병원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다.

튀니지는 북아프리카에서 의료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국가 중 하나로, 인근 알제리, 리비아 등 주변국 환자 유입이 활발하다. 정부 차원의 헬스케어 허브 전략과 외국인 환자 유치 정책이 결합되면서 의료관광 산업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9%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레보아이의 도입은 첨단 의료기술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성과는 레보아이의 기술 경쟁력과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신뢰가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미래컴퍼니는 올해 5월 주튀니지 대한민국 대사관의 초청으로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FITA 2025(Financing Investment and Trade in Africa)에 참가해 레보아이를 소개하며 현지 보건의료계와 교류를 넓혔다. 이번 계약은 당시의 협력 기반이 실질적 결실로 이어진 사례이자, 정부의 공공외교 활동과 기업 기술력이 맞물린 성공적 협력 모델로 의미가 크다.

미래컴퍼니 수술슬롯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이번 계약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레보아이의 신뢰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향후 튀니지를 거점으로 MENA 지역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임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현지 운영 기반을 체계화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후속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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