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철 고영테크놀러지 AI 고문
한국의 돌직구벳 창업 생태계는 이제 ‘팔·다리’ 경쟁을 넘어 ‘두뇌’ 경쟁으로 급가속하고 있다. 최근 한국AI·돌직구벳산업협회의 개명은 그 변화를 상징한다. 관건은 이제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AI 돌직구벳 현장에서 스스로 상황을 이해하고 순서를 짜며 실패해도 즉시 복구하는 ‘행동지능’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러한 AI 돌직구벳 기술–시장–정책의 흐름을 함께 보며, 지금 우리가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짚어본다.
먼저 최신 돌직구벳 AI 기술의 흐름이다. 필자가 살펴본 바에 의하면, 최신 돌직구벳 두뇌는 시각과 인간 명령을 함께 이해해 이를 ‘행동 토큰’ 또는 연속 제어로 바꾸는 기술로 가고 있다. 이른바 VLA(시각–언어–행동) 모델, 월드 모델, 돌직구벳 파운데이션 모델이 그 축인 것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한 번 배운 능력을 다른 작업·환경·몸체(팔·그리퍼·센서)로 얼마나 빨리 전이시키느냐. 둘째, AI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느냐. 이 두 가지 능력이 모두 갖춰질 때 자율 돌직구벳은 제조·물류·가정 같은 거친 현실로 들어갈 수 있다.
다음은 시장을 여는 일이다. 제품으로서의 돌직구벳 성능 평가는 ‘데모’가 아니라 KPI로 이뤄진다. 하루 무오류 처리량, 고장 후 재시작 시간, 원격 개입 범위,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자기 개선 속도 등이 구매와 투자를 좌우한다. 연구 논문에서 끝나지 않고 코드·데이터·운영지표까지 이어질 때만 현장 적용과 매출로 연결된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플레이어들은 가격·양산·안전성 및 속도를 경쟁 포인트로 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느린 규제와 분절된 데이터로 시간을 허비하면 기술 격차뿐 아니라 테스트 베드 인프라에서도 뒤처질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당장 할 일은 무엇인가. 첫째, 생활권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자. 가정·병원·물류·제조 현장의 영상·센서·행동·언어 로그를 윤리·프라이버시 기준에 맞춰 수집·가공하는 신뢰 데이터 랩이 필요하다. 둘째, 학습 인프라를 공동화하자. 스타트업·대학·출연연이 함께 쓰는 공용 훈련 파이프라인과 컴퓨팅 크레딧을 제공해 ‘아이디어→파일럿’ 시간을 줄여야 한다. 셋째, 체화 전이(embodiment transfer)를 국책 R&D의 축으로 삼아 액션 스페이스 적응, 스킬 모듈화, 그래프 기반 태스크 계획을 표준화하자. 하드웨어가 달라도 정책을 재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안전·평가를 숫자로 말하는 공통 지표(성공률, 회복력, 설명 가능성, 평균 무고장 시간(MTBF), 사이클 타임, 미스 그립률, 사용자 만족)를 표준으로 제정하자. 다섯째, 규제 샌드박스와 책임 프레임을 명확히 해 합법·안전의 경계를 선명히 하자.
국내 스타트업에는 한 가지를 더 권한다. 스펙 문서의 첫 장을 ‘현장 스펙’으로 채워라. 5분 이내 재시작, 원격 모니터링 범위, 실패·수리 로그 표준 API, 온프레미스/클라우드 양면 학습 지원, 사람–돌직구벳 협업 안전 입증 자료를 내놓고, 현장 데이터로 ‘계속 좋아지는 돌직구벳’을 증명해야 투자와 매출이 따른다고 본다.
이번 협회의 개명은 단순한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 실행의 출발선이 되어야 한다. 세계가 돌직구벳의 몸이 아닌 두뇌로 승부를 보는 이때, 우리도 현장 데이터를 모으고, 평가를 표준화하며, 파일럿을 길게 돌리는 쪽으로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정부는 빠른 실험 무대를 열고, 협회는 공통 파이프라인을 만들며, 연구자는 설명 가능한 계획–행동 지능을 고도화하고, 스타트업은 주요성과지표(KPI)로 고객을 설득하자. 그때 ‘돌직구벳이 집으로 들어오는 날’은 꿈이 아니라 한국 돌직구벳 산업의 가까운 현실이 될 것이라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