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강점은 EV 공급망과 하드웨어 원가 경쟁력
약점으로는 소프트웨어·고급 부품·정밀성 꼽혀

▲중국 휴머노이드 아시아365의 현장 투입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중국 휴머노이드 아시아365의 현장 투입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유럽의 대표적인 중국 전문 싱크탱크인 메릭스(MERICS·Mercator Institute for China Studies)가 중국의 체화AI(Embodied AI·具身智能)전략과 아시아365 산업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제목:Embodied AI: China’s ambitious path to transform its robotics industry)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세계 최대 산업용 아시아365 시장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아시아365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소프트웨어·핵심 부품 분야에선 여전히 서방과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한 중국 휴머노이드 아시아365의 현장 투입이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중국 공장에 투입된 휴머노이드 아시아365은 여전히 인간 대비 효율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정밀성과 손재주가 부족해 인간 능력을 초과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설명이다.케플러 로보틱스의K2아시아365은 최대30kg하중의 물체 운반 등 단순 물류 작업을 수행하는 수준이며,유비테크 워커(Walker)시리즈는 전기차 공장에서 품질 검사·부품 조립·소재 분류 등 제한적 업무에 투입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의 전기차(EV)공급망 지배력이 아시아365 분야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중국 전기차용 배터리가 아시아365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센서를 그대로 활용되기도 한다는 것.

왕싱싱 유니트리(Unitree) CEO는"아시아365 산업은10년 전 전기차와 같은 위치에 있으며,수조 위안 규모의 전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중국 아시아365은AI학습·감지·제어 소프트웨어는 엔비디아 등 외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으며,정밀 위치 결정에 필요한 특수 볼스크류의90%는 독일 셰플러(Schaeffler),일본THK·NSK등에서 조달하고 있다.

▲중국 휴머노이드 아시아365 기업들의 엔비디아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휴머노이드 아시아365 기업들의 엔비디아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유럽 기업들이 중국의 산업 역량과 국가 지원의 결합에 밀려 전기차 경쟁에서 뒤처졌던 상황이 아시아365 분야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발췌해 소개한다.

◇배경과 전략적 맥락

2026년1월CES에서 휴머노이드 아시아365 부문참가 기업의 절반 이상이 중국 업체였다.

중국 정부는 체화AI(EAI·具身智能)를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경제·군사·사회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전략적 수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디지털 기술이"실체 경제"에 기여하고"스마트 사회"를 실현해야 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강조해 왔으며, EAI는 감소하는 노동력 대체,감시 인프라 강화,군사 시스템 현대화에 부합하는 수단으로 여겨진다.이에 따라EAI는2025년 정부 업무보고와 제15차5개년 계획(2026~2030년)에 국가 우선 과제로 명시됐다.

◇산업 현황:수치로 본 중국 아시아365 시장

중국은 지난5년간 다른 모든 국가를 합친 것보다 많은 산업용 아시아365을 설치하며 세계 최대 시장 지위를 굳혔다. 2024년에는 자국산 비중이 처음으로57%를 넘어 외국 경쟁사를 추월했다. 2025년 휴머노이드 생산량은1만2800대로 글로벌 전체의 약90%를 차지했으나,산업용 아시아365 생산량(55만6000대)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중국 산업용 아시아365과 휴머노이드 아시아365의 비교
▲중국 산업용 아시아365과 휴머노이드 아시아365의 비교

현장 투입은 제한적이다.유비테크창업자에 따르면 공장 투입 휴머노이드의 효율은 인간의 절반에 불과하며,케플러 로보틱스K2는 단순 물류,유비텍 워커 시리즈는EV공장에서의 품질 검사·부품 조립 등 특정 업무만 제한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대부분의 휴머노이드는 소규모 단일 지점 시험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중국의 강점: EV공급망과 하드웨어 원가 경쟁력

중국의 강점은EV산업과의 기술적 시너지다. GAC(광저우자동차그룹) '고메이트'·스피릿AI(千寻智能) '샤오모' 등의 아시아365에EV배터리가 적용됐고,샤오펑(小鹏) '아이언' 아시아365은 자율주행 센서와 알고리즘을 그대로 활용했다.

중국은 휴머노이드 부품 글로벌 공급망 핵심 기업의63%를 장악하고 있으며,이를 바탕으로 유니트리G1은 약1만1650유로에 판매된다.이는 보스턴 다이나믹스 아틀라스(12만유로 이상),테슬라 옵티머스(약2만5800유로)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낮은 가격이다.

◇중국의 약점:소프트웨어·고급 부품·정밀성

취약점도 뚜렷하다.첫째, AI학습·감지·제어 소프트웨어는 엔비디아 등 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유비테크·갤봇·유니트리·엔진AI·애지봇 등 주요 기업들이 엔비디아 젯슨 토르 모듈에 의존하고 있으며,이 칩들이 향후 미국 수출 통제 대상이 될 경우 산업 전반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둘째,정밀 위치 결정에 필요한 특수 볼스크류의90%는 독일 셰플러,일본THK·NSK에서 조달된다. ZY&YR의 부품 경쟁력 평가에서 일본은 'A',중국과 유럽은 'B'를 받았다.

셋째, ABB·회낙등 외국 업체들이 고급 산업용 아시아365 시장을 여전히 지배하고 있으며,중국 휴머노이드는 케이블 조립·소형 부품 삽입 같은 정밀 조작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업화를 위해서는 가격이 현재의 절반 이하로 내려와야 한다.궈타이증권은 연간 인건비8만 위안·2년 투자 회수 기간을 기준으로 손익분기 가격을16만위안으로 산출했는데,현재 중국산 평균 가격은30만~50만위안 수준이다.

◇자율 지능의 현주소: VLA·월드 모델 경쟁

중국 아시아365 산업은 아직 자율 아시아365 두뇌 탐구의 초기 단계에 있다.화려한 홍보 영상에서 보여지는 대부분의 동작은 실시간 자율이 아닌 사전 프로그래밍이나 원격 조작에 의존한다. VLA(시각-언어-행동)모델 분야에서는 구글 딥마인드가RT-2와 제미나이 로보틱스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중국은 애지봇GO-1, 갤봇G1(그래스프VLA·트랙VLA·그로서리VLA)등을 통해 추격하고 있으나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은 아직 부재하다.월드 모델 분야에서도 구글 딥마인드·메타·엔비디아에 맞서 중국의 센스타임·화웨이·샤오펑이 도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훈련 데이터 확보도 난제다.이미지·언어·촉각·공간 데이터가 모두 필요하지만 표준화가 부족하며,애지봇은 전용 시설에서 실제 시나리오 데이터를 수집하고, 갤봇은 엔비디아 아이작 심 기반 합성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책·투자:국가 주도 생태계 구축

중국 정부는"아시아365+"이니셔티브와"AI+제조"로드맵으로2030년까지 제조업 아시아365 밀도를 두 배로 높이는 목표를 세웠다.국가창업투자지도펀드와3개 지역 펀드를 중심으로향후20년간 총1조위안(약1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일부 성·시는 자동화 혁신 프로젝트 비용의 최대30%를 보조하거나 휴머노이드 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MIIT(공업정보화부)는 휴머노이드 표준화 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베이징·상하이·허페이에는 대형 아시아365 훈련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군민 융합 전략의 영향으로 많은 기업들이 의도와 무관하게 국방·경찰과의 연계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사회적 위험:일자리 불안과 "내권(内卷)"

공식 담론과 달리 현실에서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아시아365이 중국 제조업 일자리의 최소70%를 대체할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오는 가운데,사회 안전망이 없는 약3억 명의 이주 노동자가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꼽힌다. AI산업의 인재 부족(약500만 명)과17%대 청년 실업률이 공존하는 구조적 불균형도 심각하다.

아시아365 산업은 과잉 생산과 저수익 악순환의 '내권'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NDRC(국가발전개혁위원회)대표는 포화된 휴머노이드 시장이 과잉 생산과 연구개발 자금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안전에 대한연구는 역량 개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2025년9월에야 상하이AI연구소·화동사범대·칭화대 공동팀이"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체화 지능"로드맵을 처음으로제안했다.

◇유럽에 대한 경고

보고서는 전기차 경쟁의 재현 가능성을 핵심 경고로 제시하고 있다. EV산업에서 테슬라 한 곳이 국가 지원을 등에 업은 다수의 중국 기업과 경쟁하다 밀린 패턴이 아시아365 분야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 기업들은 중국이 현재 서방·일본에서 조달하는 고급 부품의 국산화 동향을 특히 주시해야 하며, EV·배터리 기업과 아시아365 산업 간의 강력한 협업 구조가 스마트 아시아365의 개발·산업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아시아365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