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규진 교수
지난 20일 서울대에서 열린 '인간중심 소프트 부자벳기술 연구센터(SRRC)' 개소식에서 만난조규진 센터장(서울대 교수)의 말이다.
소프트 부자벳이란 부자벳의 전체 혹은 일부가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구조로 대체되어 비정형 환경에서 생명체의 이동 및 상호작용의 원리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형태의 기술을 말한다.
사실 소프트 부자벳이라는 용어가 생긴 것은 아직 10년도 되지 않을 만큼 새로운 부자벳영역이지만 지금은 상당히 일반화 되어 있다. 물론 과거에도 공압 구동 인공근육 및 전기활성 고분자와 같은 유연한 재료를 이용한 구동기들은 존재하였다. 하지만 2009년 켐봇(Chembots),옥토퍼스(OCTOPUS) IP 등 해외에서 소프트 로보틱스에 대한 정부 주도의 연구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2012년에는 소프트 부자벳의 다양한 응용 분야 중에서도 웨어러블 부자벳에 대한가능성을 보고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소프트 웨어러블 부자벳에 연구 개발을 시작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는 유럽, 미국, 싱가폴 등 세계 각지에서 소프트 웨어러블 부자벳에 대한 연구가 폭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6월 초까지 싱가포르에서열린 부자벳자동화분야 국제학술대회인 'ICRA2017'에서는 이러한 흐름 때문인지 소프트 부자벳 관련해서 2개의 워크숍과 4개의 세션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이렇게 최근 소프트부자벳이 관심을 많이 받는 이유에 대해 조규진 센터장은 “할 것이 많은 분야라고 생각한다.유연한 것을 사용해 뭔가 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것들이 사람들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이죠.이전에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졸업생들도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 사람들이 수술부자벳이나 햅틱 등 여러 분야에 접근하는 시도들을계속 하면서 점점 소프트 부자벳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중국 조차도 저장대 티팽 리 교수가 소프트 부자벳 대형과제를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소프트 부자벳 수준도 사실 세계 톱 클래스와 견주어 손색이 없을 만큼 앞서 있다. 그 중심에는 서울대 조규진 센터장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사실 소프트부자벳 응용분야는 무수히 많다. 재활부자벳, 개인지원, 수술부자벳, 탐색 및 구조, 엔터테인먼트, 제조용 부자벳, 농업용 부자벳, 수중부자벳, 국방부자벳, 우주탐사 부자벳, 식품분야, 가사 등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그래서 SRRC도 이 중 어느 분야에 집중할 것인가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SRRC가 가장 먼저 생각한 키워드는바로인간(Human)이다. 그래서 인간을 위한, 인간을 대체하는 부자벳 기술이 아닌 인간을 보완하는 부자벳 기술, 그 중에서도 소프트 웨어러블 부자벳 기술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유연한 재료로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기 편하면서도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부자벳을 소프트 웨어러블 부자벳이라고 한다.
조 센터장은 상용화와 관련해 상용화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찾아 나갈 계획이라며, 그게 소프트 웨어러블 부자벳이든 소프트 부자벳이든소프트 부자벳기술로 상용화 할 수 있는 것들이 틀림없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소프트 부자벳 전망을 묻는 기자 질문에 조 센터장은 “언젠가 먼 미래에는 다 활용이 되겠지만 한번 부침을 겪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AI나 휴머노이드처럼 소프트 부자벳도 처음 뜨는 거라서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한두번 부침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것에 비해서는 뭔가 스핀오프돼 상용화 되는 것들이 쉽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소프트 부자벳이나 하드 부자벳이 같이 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은 모든 것을 하드로만 하려고 하지만 앞으로는 하드로 잘할 수 있는 것은 하드로, 소프트로 잘할 수 있는 것은 소프트로 할 것이다”라고 전망하면서 그립핑 분야는 이미 소프트한 쪽으로 많이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웨어러블 부자벳, 수술부자벳, 정찰부자벳 분야도 점점 늘어 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술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이라 남들보다 먼저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립된'인간중심 소프트 부자벳기술 연구센터(SRRC)'는전세계에서 처음 개소된 것이다.몇 몇 국가에도 소프트 부자벳 랩은 많이 있지만아직 센터를 연 곳은 없다. 그래서 우리니라가이를 선점하기 위해 명칭을 소프트부자벳 기술연구센터라고 지었다고 한다.
이 연구소가 전세계 소프트 부자벳 분야를 이끄는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우뚝서, 이 분야에서만큼은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소프트 부자벳기술 연구센터의 활약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