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기반 행정업무 지원 플랫폼 ‘겐나이’ 내년 5월 본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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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과 활용 분야에서 미국·중국 등 선도국에 뒤처진 경쟁력 회복을 위해 1조엔(약 9조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일본 정부는 19일 오전 총리 관저에서 AI 전략본부 회의를 열고,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AI 기본계획안’을 처음으로 마련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 기본계획안은 23일 각료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자리에서 AI 개발·활용 관련 시책에 1조엔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질 높은 데이터와 AI 신뢰성에서 일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민관 협력으로 반전 공세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 정부는 내년 5월부터 디지털청이 개발한 생성AI 기반 행정업무 지원 플랫폼 ‘겐나이(Gennai)’를 정부기관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겐나이는 국회 답변자료 작성과 법제도 조사 지원 등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올해 5월부터 디지털청 내부에서 시범 운영돼 왔다.

AI 기본계획안은 기술 혁신과 리스크 대응을 동시에 추진하며 ‘세계에서 가장 AI를 개발·활용하기 쉬운 나라’를 목표로 한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해 안전성을 평가하는 정부 기관인 ‘AI 세이프티 인스티튜트(AISI)’의 인원을 현재 약 30명에서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청에 따르면 겐나이는 오픈AI의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국내 보안 인프라에서 운영되며, 모든 데이터가 일본 내에서 관리된다. 또 12월부터는 일본 기업 프레퍼드 네트웍스(Preferred Networks)가 개발한 일본어 특화 번역 모델 ‘플라모 트랜슬레이트(PLaMo Translate)’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정환 기자 robotstory@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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