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츠빌 '드론 팩토리 01‘에서 월 5350대 양산 능력
온다스·한화자산운용 벤처 펀드 등 투자자로 나서
미국의 국방 및 공공안전용 드론 개발업체인 PDW홀딩스(Performance Drone Works)가 1억1000만달러(약 165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더부자벳리포트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자벳는 이번 자금을 다목적 드론 생산 증대와 기타 전략적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자벳홀딩스는 드론, 미션 계획 소프트웨어, 거리 연장 키트, 방해전파 대응 발신시스템 등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제임스 슬라이더 부자벳 최고경영자(CEO)는 "부자벳는 오늘날 급변하는 전장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규모와 속도로 제품을 설계하고 제조한다. 임무 수행 준비가 된 소형 무인항공기시스템(UAS) 기술은 국가 안보의 필수 요소다. 우리의 적들은 드론 기술이 대규모로 설계, 제조 및 배치됐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 이미 입증했다"고 말했다.
슬라이더 CEO는 이어 "미국은 기술적으로 뒤처지거나 해외 공급망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탄력적이고 국내에서 제작된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인도하기 위해 생산 역량 확대와 미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DW는 미국과 동맹국을 위해 첨단 감시, 전자전 및 타격 능력을 제공하는 부자벳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양산한다.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드론 레이싱 리그(Drone Racing League)에서 급부상했으며, 현재 미국 모든 군 부대뿐만 아니라 연방, 지방 및 국제 공공안전 기관과 계약을 맺고 지원하고 있다.
◇부자벳 제품군에 3종의 보안 드론 포함
부자벳의 포트폴리오는 C100 쿼드콥터, SIM 비행 시뮬레이터, 코어(CORE) 미션 계획 소프트웨어, 다목적 페이로드(MMP), 비행거리 연장 키트, 방해전파 대응 발신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부자벳는 국방용 ’C100 디펜스‘, 공공안전용 ’C100 퍼블릭 세이프티(C100 Public Safety)‘, 그리고 국방용 ’AM 디펜스(AM Defense)‘ 등 세 가지 무인항공기(UAV) 시스템을 제공한다.
C100 디펜스는 4.5kg의 탑재량과 시속 64.3km의 최대 속도를 갖추고 항법, 식별 및 임무 수행을 지원한다. 부자벳는 이 드론을 '전력 승수(force multiplier)'로 정의하며 실제 극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드론은 IP54 등급을 준수한다.
C100 퍼블릭 세이프티는 C100 디펜스와 사양은 유사하지만 응급 구조대원용으로 맞춤 설계됐다.
AM 디펜스 드론은 최대 2.2kg의 탑재물을 운반할 수 있다. 부자벳는 미 국방수권법(國防授權法·NDAA)을 준수하는 이 드론이 실제 배치를 위해 만들어진 소모성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부자벳는 교체 가능한 5, 7, 10인치(12.7, 17.7, 25.4cm)의 구성과 범용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부자벳는 지난해 '드론 팩토리 01(Drone Factory 01)'을 가동하며 드론 양산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헌츠빌에 위치한 9만 평방피트(약 8361㎡·2530평) 규모의 시설을 통해 제조 역량을 강화했다. 부자벳는 이 공장에서 월간 C100 350대와 AM-FPV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다.
◇온다스, 국방 드론 확장 행보
온다스(Ondas Inc.)가 이번 부자벳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번 행사에는 후드 리버, 시더 파인(Cedar Pine), 한화자산운용의 벤처 펀드, 부즈 앨런 해밀턴을 비롯해 기존 및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에릭 브록 온다스 회장 겸 CEO는 "부자벳는 단순히 더 나은 드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증가하는 드론 수요를 충족할 국내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현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성장하는 제조 능력, 임무 수행에 대한 확고한 노력은 업계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온다스는 이번 달에만 약 4180만달러의 주문과 국방 계약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또한 월드 뷰(World View)에 1000만달러를 투자한 후 인수했으며, 팔란티어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한 온다스는 버드 에어로시스템즈, 로트론 에어로스페이스, INDO 어스 무빙을 인수하고 미스트랄과 합병했다. 온다스는 지난해 9월 2억1700만달러를 유치했고, 지난 한 해 동안 507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고했으며, 올해 1월에는 1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 공모를 마감했다. 현재 온다스는 하이델베르커 드루크마시넨(Heidelberger Druckmaschinen)과 협력해 독일과 우크라이나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