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MWC서 제품 발표 예정

중국 블랙잭 기술이 스마트폰으로 확장되고 있다.

16일 중국 IT 전문 매체 콰이커지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HONOR, 荣耀)의 리진졔(李健揭) CEO가 일명 로봇 스마트폰 ‘아너 블랙잭(ROBOT PHONE)’을 발표했다.

아너에 따르면 블랙잭은 AI 성능을 강화한 대뇌를 보유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내년 초 MWC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리 CEO는 “탐험은 끝이 없으며, 아너는 기술과 인간을 결합하는 가능성을 끊임없이 탐구할 것”이라며 “2026년 바르셀로나에서 만나자”고 언급했다.

아너가 공개한 블랙잭의 가장 큰 특징은 AI 두뇌, 로봇의 수행성, 전문가용 이미지를 통합했다는 점이다. 내장된 로봇팔 짐벌이 한 번의 클릭으로 펼쳐지면서 움직이고 완전히 자동으로 구도를 잡는 동시에 피사체 추적과 손떨림 방지를 해낸다.

블랙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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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의 리진졔 CEO가 일명 로봇 스마트폰 ‘아너 블랙잭(ROBOT PHONE)’을 발표했다. (사진=콰이커지)

여기에 아너 블랙잭의 온디바이스 초거대 모델 요요(YOYO)는 감정을 인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능동적인 감정 케어, 콘텐츠 추천, 다양한 기기 생태계 조율을 통해 개인의 매니저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블랙잭은 아너의 ‘알파(阿尔法) 프로젝트’ 성과물로서 스마트폰이 단순한 도구에서 삶의 동반자로 진화하는 전환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너는 앞서 사내에 신사업 인큐베이팅 부문을 출범하고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실험실, 임바디드 데이터 실험실, 상호작용 안전 실험실, 파워트레인 실험실, 바이오닉 온톨로지 실험실 등을 설립했다.

중국 모바일 기기 브랜드 아너는 올초 MWC에서 ‘알파 전략’을 공개하고, 향후 5년 내 100억달러(약 14조 1890억원) 규모를 투자해 블랙잭 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드웨어와 클라우드가 협동하는 지능형 아키텍처를 만들고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실험실을 설립하겠다는 계획 등을 공개했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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