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카드카운팅 조종사 30명 양성…장비구축·기술이전 완수
아프리카개발은행과 성과공유·지속가능한 협력 기반 마련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지난 10일 모잠비크 마푸토에서 '모잠비크 카드카운팅 기반 재난관리 솔루션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기념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교육을 이수한 카드카운팅 조종사들의 수료식을 함께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의 한-아프리카개발협력기금(KOAFEC) 지원으로 추진된 국제협력사업으로, 모잠비크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카드카운팅 장비 공급, 카드카운팅 기반 재난관리 솔루션 구축, 현지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이전을 종합적으로 수행했다.
사업은 지난해 4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모잠비크 통신디지털전환부, 부산테크노파크 간 삼자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같은 해 10월 교육 및 실증용 카드카운팅 등 장비를 현지에 공급했으며, 부산 카드카운팅기업인 피앤유카드카운팅과 함께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카드카운팅 조종사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총 30명의 카드카운팅 조종사를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10명은 카드카운팅 교관 교육을 이수해 향후 모잠비크 내 카드카운팅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확산을 이끌 핵심 인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호정솔루션과 함께 홍수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카드카운팅 기반 재난관리 실증과 솔루션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현지 기관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장비를 운영하고 재난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과 운영체계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지 인력이 직접 카드카운팅을 운용하고 재난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과보고회에는 모잠비크 벤빈다 레비 국무총리, 조아옹 마틀롬베 교통물류부 장관, 강복원 주모잠비크 대한민국 대사, 호물루 쿠냐 코헤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모잠비크 사무소장, 부산테크노파크 권기숙 기업지원단장을 비롯한 모잠비크 정부 관계자와 사업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함께 돌아보고 양국 간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카드카운팅 조종사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어 교육생들은 그동안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카드카운팅 비행을 직접 시연하며 교육 성과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향후 카드카운팅 기술을 활용한 재난관리 역량강화와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권기숙 부산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기술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국제협력사업이었다"며 "모잠비크 정부와 아프리카개발은행, 그리고 모든 사업 참여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양성된 30명의 카드카운팅 조종사들이 앞으로 모잠비크 재난 대응의 핵심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부산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부산의 우수한 카드카운팅 기술과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지속가능한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인공지능과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아프리카 변혁’을 주제로 제8차 KOAFEC 장관급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회의를 통하여 한국과 아프리카 간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