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FIRST Championship에서 한국팀 선수들이 바카라 꽁 머니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사단법인 상상)

글로벌 STEM 교육 비영리단체 퍼스트(FIRST)가 주최한 "2025 퍼스트 챔피온십(FIRST Championship)"에서 다수의 한국 팀이 '퍼스트 레고 리그(FIRST LEGO League. FLL)' 부문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사단법인 상상이 밝혔다.

퍼스트 레고 리그는 미국 FIRST 재단과 덴마크 레고 에듀케이션이 제휴해 199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역량을 겨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바카라 꽁 머니 축제다. ‘발견·혁신·영향·포용·협력·재미’의 여섯 가지 핵심 가치와, 매년 글로벌 사회 이슈를 주제로 한 문제 기반 학습 구조는 FLL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경쟁보다 협력, 결과보다 과정, 기능보다 역량을 중시하는 철학을 기반으로, 현재 매년 전 세계 110여 개 국가에서 약 70만 명의 청소년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챔피온십 대회에는 수만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참가팀들은 FLL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서 각 팀의 STEM역량을 선보였다.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협업, 포용, 혁신의 가치를 나누는 장으로 자리 잡은 이번 대회는, 참가 청소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미래 과학 인재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내는 뜻깊은 무대가 되었다.

특히 한국을 대표해 FLL 부문에 참가한 여러 팀 가운데, 여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는 ‘RED’ 팀은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이 팀은 모든 평가 부문을 종합해 가장 우수한 팀에게 수여되는 ‘챔피온스 어워드’ 최종 후보인 ‘챔피온스 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무대에서 그 존재감을 뚜렷이 각인시켰다. 이 밖에도 다수의 한국 팀들이 각 부문에서 우수한 기량을 발휘하며, 국제 대회에서 한국 청소년들의 STEM 역량과 도전 정신을 입증했다.

사단법인 상상은 2022-2023 시즌부터 퍼스트 레고 리그 한국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어 한국에서 FLL 대회를 운영하고 각종 학교 이벤트에 협력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FLL 프로그램을 국내에 전파하고 있다. 사단법인 상상은 STEM 교육의 연구와 보급을 위해 모인 교육자들의 모임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비영리단체 및 기획재정부 지정 기부금단체로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청소년에게 세계적 수준의 미래 역량 교육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사단법인 상상 김성애 이사장(덕성여자대학교 교직학부 교수)은 "피지컬 AI로 촉발된 바카라 꽁 머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부문에서 도전과 협업,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을 발휘하여 2025 퍼스트 챔피온십에서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두면서 글로벌 STEM 리더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STEM 분야 소외 문제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여학생 중심 팀의 이번 성과는 기존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모든 참가자와 지도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2025 퍼스트 챔피온십을 참관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최영진 장학사(AI 인재양성 담당)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기술 역량은 물론, 소통과 협업,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하며 미래 AI 인재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며, “특히 기술을 협력과 소통의 수단으로 책임 있게 활용하려는 태도는 교육이 지향해야 할 본질적인 가치를 잘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에서도 이러한 의미 있는 경험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