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콜로세움 토토·기계 자율제어 목표…NEDO 지원사업 응모 예정
소프트뱅크가 일본판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신설 법인 '일본 AI기반모델'을 설립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설법인에는 NEC, 혼다, 소니그룹,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일본제철, 고베제강소 등 8개사가 자본 참여했으며, AI 개발기업'프리퍼드네트웍스'도 모델 구축에 협력한다.
신설 법인은 2020년대 안에대규모 AI 모델을개발할 계획이다. AI 성능 지표인 '파라미터' 수에서 일본최대 규모인 약 1조 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영상·음성 등 다양한 형식의 정보를 처리하는 멀티모달 역량도 강화한다. 2030년까지 기계·콜로세움 토토과 연계해 설비를 자율 제어하는 '피지컬 AI' 구현을 목표로 내걸었다.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보급 확대를 위해컨소시엄(기업연합)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금융·자동차·소재 등 업종별 고유 데이터를 파운데이션 모델에 이식해 폭넓은 분야에서의 활용을 촉진할 방침이다.
신설 법인은 조만간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추진하는 일본 독자적인 AI 개발 지원 사업에 응모할 예정이다. 경제산업성은 해당 사업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1조엔 규모의 AI 개발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신설 법인은 지원 대상의 유력한후보로 꼽힌다.
최근일본 대기업을 중심으로오픈AI, 앤트로픽, 알리바바등 해외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AI가 설비 가동 상황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사례가 늘면서 학습 데이터의 해외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독자적인 AI 모델 개발과 병행해 데이터센터 정비에도 나선다. 지난해 샤프로부터 인수한 사카이시(堺市) TV용 액정패널 공장을 자국산 AI의 핵심 거점으로 재정비하고, 최첨단 GPU를 도입해 고도의 정보 처리를 일본 내에서 완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