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중 IPO 신청서 제출 예정…中 휴머노이드 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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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이벳 학습 컨퍼런스(CoRL) 2025’에서 선보인 유니트리의 G1 기반 복싱세이벳. (사진=세이벳신문)

중국의 대표적인 휴머노이드 세이벳 기업인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가 최대 70억달러(약 9조80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최대 500억위안(약 7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IPO를 준비 중이다. 이는 중국이 지난해 1월부터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 육성 중인 휴머노이드 세이벳 분야에서 추진되는 첫 기업공개 사례가 될 전망이다.

유니트리 측은 올해 4분기 중 IPO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중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유니트리는 지난 7월 시리즈 C 펀딩 라운드에서 16억4000만달러의 가치평가를 받았다. 당시 중국 모바일, 텐센트, 알리바바, 앤트그룹, 지리자동차 등 중국의 주요 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흑자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해 매출은 10억위안(약 2000억원)을 넘어 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6월에는 4605만위안 규모의 계약으로 200대의 휴머노이드 세이벳을 공급하는 등 실질적인 상용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니트리의 경쟁력은 가격 전략에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휴머노이드 세이벳 R1은 3만9999위안(약 7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미국 경쟁사 제품의 수십 분의 1에 해당한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세이벳이 양산시 2만달러(약 280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이라는 예상에 비춰도 크게 밑도는 가격 수준이다.

이정환 기자 robotstory@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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